오아후 서부지역에서부터 시작된 호놀룰루 경전철 공사가 점차 시내 쪽으로 진척을 보이면서 교통정체현상과 도로폐쇄조치 등으로 인한 유동인구의 감소로 매상이 줄어드는 상황에 대한 인근 상인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카메하메하 고속도로의 북쪽에 자리한 아이에아의 펄카이 쇼핑센터 입주상인들의 경우 레일공사가 이곳까지 진행될 내년 초부터는 오아후 동쪽에서 오는 차량들이 센터로 진입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팔리 모미 스트릿 인근에 위치한 카메하메하 고속도로의 좌회전 차선을 6개월간 폐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52개 업체가 입주한 펄 카이 쇼핑센터의 게럿 릿먼 건물매니저는 해당 좌회전 차선은 시내에서 오는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최후의 보루라고 강조하고 업주들의 생계를 좌우하게 될 정부측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미 펄 카이 쇼핑센터 인근 도로에는 고가철로를 지탱할 지지대를 설치하는 공사로 일부 차선이 폐쇄됐고 이에 따른 방문객 감소현상이 심각한 상태라는 지적이다.
경전철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호놀룰루 고속운송공사(HART)의 브레넌 모리오카 부국장은 6개월간이나 간선도로를 폐쇄할 경우 발생할 업주들의 피해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HART 관계자들은 해당 업주들과 주1회씩 모임을 갖고 온라인 쿠폰을 발행해 주는 등의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지만 차선폐쇄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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