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9일부터 5월5일까지 이어지는 일본의 국경일로 매년 대량의 인파가 해외여행을 떠나게 되는 골든위크(Golden Week) 연휴에 맞춰 디즈니 아울라니 리조트에서 개최되는 일본 팝 그룹 ‘드림즈 컴 트루(Dreams Come True)’의 공연이 이 기간 동안 일본인 관광객들을 하와이에 유치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명 그룹의 공연을 관람하면서 하와이여행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골든위크는 상당히 매력적인 패키지라는 전망이지만 그럼에도 현재 일본의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골든위크의 시작을 알리는 첫 국경일인 일왕탄생일이 올해에는 수요일이어서 긴 연휴를 즐길 수 없는 상황이라 오히려 국내관광을 선호하는 일본인들이 증가할 전망이라는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
한편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의 에릭 타카하타 일본연락사무소장은 그러나 골든위크 연휴에 하와이를 찾겠다는 일본인들의 비율이 전년대비 10%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실제 감소량은 5% 이하의 수준에 머물러 연내 감소치인 4.2%에 근접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주말과 함께 헌법기념일과 국민의 날, 어린이 날이 이어지는 골든위크 후반에 들어서는 가족과 함께 긴 휴일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여행을 선택하는 일본인들도 상당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6일 오후 6시, 디즈니 아울라니 리조트에서 개최되는 드림즈 컴 트루의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일본에서 하와이를 찾을 일본인들의 숫자는 600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고 이는 작년 그룹결성 25주년을 기념한데 이어 5월6일생인 리드 보컬 미와 요시다가 자신의 생일파티를 하와이에서의 공연을 겸해 갖겠다고 발표해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본 여행사인 JTB를 통해 공연관람 및 여행패키지를 포함한 5-6일간의 일정을 예약한 관광객들은 1인당 평균 3,000여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들이 하와이에서 지출할 여행경비는 총 100여 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JTB의 츠카사 하루후쿠 대표에 따르면 이번 공연이 그룹의 팬클럽 회원들만이 아닌 일반 관광객들에게도 개방됐더라면 어려운 경제 상황 중에도 더 많은 이들이 하와이를 찾는 계기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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