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임기를 시작한 호놀룰루 한인회(회장 김영태)가 2일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에서 임원 및 회장단의 취임식을 가졌다.
한인 각 단체장들과 메리 문 한 문대양 전 대법원장의 모친을 비롯 데이빗 이게 주지사와 어네스트 마틴 호놀룰루 시 의장, 캐롤 후쿠나가 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취임식에는 샨 츠쯔이 부지사와 앤 고바야시 시 의원, 그리고 문대양 전 하와이주 대법원장이 축사를 보내왔다. 또한 도나 모카도 김 하와이 주 상원의장도 식전에 들러 직접 김회장을 만나 축하했는가 하면 트레버 오자와 시 의원도 대리인을 참석시켜 축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데이빗 이게 주지사는 축사를 통해 “호놀룰루 한인회의 첫 취임식에 참석할 수 있게 된데 영광”이라고 밝히고 “100년 전 하와이에 뿌리를 내려 지금의 한인사회를 있게 한 이민선조들의 근면과 협동정신을 이어받아 김 신임회장과 임원들이 앞으로도 한국의 문화를 현지에 전파함은 물론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한국인 관광객을 더욱 많이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네스트 마틴 호놀룰루 시 의장도 “호놀룰루 한인회의 출범을 축하하며 그 명칭에 걸맞은 책임과 의무도 다해 주길 바란다”며 “특히 김 신임회장이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하와이 주정부와 호놀룰루 시 정부와 협력해 나가줄 것을 기대한다”고 축사와 함께 당부했다.
김영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호놀룰루 한인회를 탄생시킨 여러 한인단체의 뜻을 받들어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한인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사회 구석구석에 희망을 심는 일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한 “동포사회의 숙원사업인 문화회관 건립사업을 문화회관 건립추진위원회와 함께 반드시 완수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하와이 한인체육회의 신광섭 회장은 “동포사회를 위한 또 하나의 봉사단체가 탄생하게 됐다. 모두가 동포들을 위한 단체인 만큼 동포들을 위해 부모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의 마음을 달래주는 열심히 봉사하는 단체로 남아주길 바란다”는 덕담을 했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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