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최대의 건강보험사인 HMSA가 미 국민의료보험의 하와이지역 서비스기관인 ‘하와이 헬스커넥터(http://hawaiihealthconnector.com)를 통해 자사보험에 가입한 회원 2만935명에 대한 보험료를 무려 49.1%나 인상하는 방안을 승인해 줄 것을 관계당국에 요청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업체 측이 해마다 일정수준의 보험료 인상을 신청한 가운데서도 역대 최고액으로써 정부당국의 승인을 얻을 경우 ‘오바마케어’로도 불리는 국민의료보험 가입자들의 월평균 보험료는 413달러 81센트로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보험상품별 인상폭은 Bronze HMO의 경우 32.5%, Silver PPO 가입자의 경우 최고 52.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HMSA는 이 같은 보험료 인상신청과 관련 오바마케어를 통해 자사보험플랜에 가입한 주민들의 경우 일반회원들에 비해 예상보다 의료비용을 더 많이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목격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 60세의 힐로 거주민은 월 563달러의 보험료를 지불하고 있는 중으로 작년 한해 동안 공제액 1,000달러 중 불과 125달러 상당의 의료비만을 사용했음은 물론 “가장 비용이 많이 들어간 의료지출마저도 보험혜택을 이용하지 않고 직접 현찰로 지불하는 등 거의 사용하지도 않은 보험에 대한 요금을 이렇게 많이 올릴 수 있느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와이 주 보험감독원의 고든 이토 감독관은 한편 “감독원은 언제나 가급적이면 보험료 인상폭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지만 이번 케이스의 경우 업체 측의 손실이 이들의 주장대로 상당하다면 인상을 대폭 제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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