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때 미국 최대의 의류제조 및 소매업체 중 하나였던 아메리칸 어패럴이 이르면 이달 중에 2차 파산보호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LA 최대 의류제조 및 소매업체 중 하나인 아메리칸 어패럴이 최근 대형염색공장을 폐쇄하는 등 2차 파산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볼룸버그 통신 등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경영난에 허덕이다 지난해 10월 1차 파산보호를 신청한 아메리칸 어패럴이 호손에 위치한 염색공장을 폐쇄하고 소매 팀 일부를 해체하는 등 앞으로 수주 이내 추가파산신청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내면적이 9만 5,0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이 염색공장은 AST 스포트웨어사가 리스를 새로 맡아 운영키로 했다.
볼룸버그 통신은 아메리칸 어패럴을 포함하는 의류업계의 이러한 불황은 소비자 지출에서 의류구입 비중이 줄어들고 엔터테인먼트와 최신 전자기기에 중점을 맞추고 있어 의류판매로 기대할 수 있는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아메리칸 어패럴은 지난2009년 이민국의 대대적인 불법체류직원 단속을 통해 불법 근무한 것으로 적발된 공장 근로자 중 무려 50%나 정리 해고시키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이후 대체 인력을 구하지 못하고 다른 의류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현재까지 경영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아메리칸 어패럴이 운영하는 소매업소도 현재 전국적으로 200개 정도로 축소된 상태며 폴라 슈나이더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9월 강제 퇴진당한 이후 변호사 출신의 첼시 그레이슨법률고문이 임시로 경영을 맡고 있다.
한편 아메리칸 어패럴은 시간 당 최저임금이 7.25달러로 전국 최저 수준인 테네시와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으로의 생산기지 이전을 검토하고 있으며 오는 2019년에 리스가 만료되는 LA 다운타운 제조공장과 맞물려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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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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