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여파로 미국 모기지 금리가 6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치솟고 있다.
8일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은 이번 주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4.13%를 기록, 지난 주의 4.08%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1년 전 이 금리는 3.95% 였다.
지난 11월 트럼프가 대선에서 성공하면서 장기 모기지 금리는 6주 연속 급등했다.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지난 2015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난 4주 동안에만 0.5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15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이번 주에 3.36%를 기록해 지난주 3.34%에서 0.02%P 상승했다.
모기지 융자비용 증가로 첫 주택 구입자들은 모기지 융자 신청 절차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재융자를 고민하던 주택소유주들이 서둘러 발을 빼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금융 및 부동산 규제 철폐,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건설, 부유층 감세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빼 주식시장으로 옮기면서 채권 금리가 상승하고 이로 인해 모기지 금리가 올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2월 중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점쳐지는 것도 모기지 금리를 끌어올리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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