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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선교교회 경찰 출동… 두 곳서 따로 예배

담임목사 반대 측 외부목사 초청
입력일자: 2012-06-25 (월)  
동양선교교회가 박형은 담임목사 측과 반대 측의 대립으로 또 다시 내분에 휩싸인 가운데(본보 9일자 보도) 24일 주일예배 시간에 강단권을 놓고 양측간 충돌로 경찰이 출동하는 등 파행이 빚어져 내분양상이 심화되고 있다.

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로 예정돼 있던 1부 예배 때 채홍인, 엄창웅 장로 등이 주도하는 박 목사 반대 측이 외부에서 온 이모 목사를 앞세워 본당에서 예배를 진행하려 하자 박형은 목사 측이 반발하면서 양측 간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박 목사가 성경을 빼앗기는 등 충돌을 빚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LA경찰국 소속 경관들이 모든 교회 관계자와 신도들에게 본당을 비울 것을 명령했고, 박 목사 측은 교회 내 제2 주차장에서 예배를 진행하고 반대 측 20여명은 본당에서 별도로 예배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이날 동양선교교회는 2명의 목사가 따로 예배를 인도하고 주보도 별도로 두 종류가 인쇄돼 배포되는 등의 파행 사태가 빚어졌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도 반 박형은 목사 측이 사설 경호업체 직원 10여명을 고용해 교회 입구를 봉쇄한 채 교인들의 출입을 막아, 경찰이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LA카운티 수피리어 코트의 에이미 호그 판사는 22일 교인들의 교회 출입을 방해하는 행위 금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명령을 내린 가운데, 박형은 목사 측이 지난 22일 재직회를 열어 7월1일 본당에서 임시공동회의 소집을 의결했고, 박 목사 반대 측은 이같은 결정이 무효라며 맞서고 있다.


<이일표 기자>


  ▲ 동양선교교회에서 24일 박형은 목사 측과 반대 측 관계자들이 언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