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선수 스토리
전국민에 진한 감동
전북 고창군 공음면 석교리 야산 밑 비닐하우스. 한 길이나 되는 무성한 잡초에 흙길만 나있고 개들이 컹컹 짖어대는 적막한 들판이다. 이곳이 바로 지난 6일 한국 올림픽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양학선(20) 선수의 집이다.
양학선이 자라난 곳은 광주광역시 서구 양 3동의 달동네.
양 선수는 창고 같은 단칸방에서 형까지 네 식구가 함께 살았다.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아버지는 건강이 좋지 않아 집에 누워 있는 날이 많았다. 어머니는 공장일·식당일 등 닥치는 대로 일했으나 기초생활 보장 수급대상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다.
이같은 가난한 환경에서 양학선에게 체조는 유일한 탈출구였다. 특별한 장비가 필요한 운동도 아니고 더구나 학교 합숙생활에서 밥도 주고 잠도 재워주었다. 가난이 몸에 밴 양학선은 태릉선수촌 일일 훈련비 4만원을 모아 매월 80만원을 집으로 부쳤다.
양학선은 “금메달 따서 부모님에게 문패가 달린 번듯한 집 한 채 지어주겠다”는 꿈을 이루었다.
한편 양학선 선수의 가정환경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각계에서 후원이 답지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광주에 본사를 둔 SM그룹(회장 우오현)이 현재 광주 남구 월산동에 분양 중인 우방 아이유 쉘 35평형을 기증하기로 했으며 전북도의회 최진호 의장은 양 선수의 부모님에게 금일봉을 전달했다.
2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제공키로 한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돈이 없어 대학을 가지 못하고 양계업으로 시작, 23세 때 건설업에 진출해 성공한 기업인으로 지난 2004년 이후 경남모직, 남선알미늄, 우방, 하이플러스카드 등 10여개 기업을 인수해 계열사로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