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에는 밥을 하는 것도 ‘짓기’이고 옷이나 집을 만드는 것도 ‘짓기’이고 글을 쓰는 것도 ‘짓기’다. 또한, 농사도 짓고 웃음과 한숨도 짓는다. 아마도 삶의 가장 기본적인 행…
[2020-10-10]‘후다닥~’ 나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총알 같이 주방으로 달려간다. 치~익… 가스 렌지의 불을 끄고 벌겋게 달아 연기가 나는 냄비 바닥에 부랴부랴 찬물을 붓는다. 일요일 오후,…
[2020-10-03]오랫만에 옛 교우들을 만났다. 그동안 서로 사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한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았다. 멀리 사는 이들과는 가끔씩 안부만 주고 받다가 애경사가 있을 때, 주로는 누군가…
[2020-09-26]막 잠이 들려는데 번개가 치기 시작했다. 아주 약한 번개인지 뒤따르는 천둥소리는 들리지 않고 번개만 간헐적으로 거의 한 시간 동안 계속되었다. 비가 부슬거리는 가운데 잠깐씩 폭우…
[2020-09-19]월가에선 우주 산업이 차세대 먹거리라고 확신하고 있다. 우주 산업에 글로벌 기업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다. 스페이스X 회사는 2021년을 목표로 우주여행 표를 5,500만 달러에 …
[2020-09-12]“여행은 의식이 고조되어 있다는 점에서 사랑과 같다. 그런 상태에서 우리는 의식이 깨어있고, 친숙하지 않은 것을 수용하고 변화될 수 있다.” 함께 여행을 떠난 피코 아이어(Pic…
[2020-09-05]이게 몇 년 만인지 모르겠다. 새벽 3시반에 일어나 공부를 하고 있다니… 얼마전 업종을 추가해 인슈어런스 에이전시 오너 타이틀을 새로 달면서 7과목을 셀프 스터디로 마쳐야 하는데…
[2020-08-29]지붕위로 바람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더니 어제 미처 다 쏟아내지 못해 아쉬웠던 듯 하늘에서는 다시 굵은 빗방울이 떨어졌다. 어제보다 서둘러 찾아온 어둠이 마을을 빠르게 점령하고, …
[2020-08-22]오후 늦게부터 때 아닌 장대비가 쏟아진다. 메마른 대지를 적시고 식물의 갈증을 풀어주는 빗줄기가 온 세상에 퍼져있는 코로나바이러스도 말끔히 씻어준다면..., 실없는 상상을 해본다…
[2020-08-15]“바늘은 느낌표(!) 같다.” 수필계의 거목이시며 스승이신 정목일 선생님의 ‘바늘’ 수필에 나오는 글이다. 더 인용하면 “바늘은 간단하고 명료하다, 몸에는 귀 하나 뿐이다. 옛 …
[2020-08-08]코로나 사태로 집에 갇혀 지내면서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나도 그중 하나다. 매일 저녁식사를 하기 전에 나는 남편과 함께 우리 개, 턱스를 데리고 산책을 나선다.…
[2020-08-01]저녁해가 지평선에 걸려 넘어가기 직전 안 넘어가려고 몸부림치는 듯한 순간의 노을은 정말 아름답다. 이곳 북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베이의 해변 습지에서 바라보는 해진 뒤 한시간 …
[2020-07-25]비가 지나고 난 자리마다 어김없이 꽃이 피어났고, 그 꽃잎 사이로 여름이 한 뼘씩 걸어왔다. 단지 몇 주일의 빛을 위해, 아니 넉넉하게 셈하더라도 한 계절을 다 채우지 못하고 스…
[2020-07-18]전화를 받으니 친정엄마였다. “여보세요”가 미처 끝나지도 않았는데 엄마는 “그냥 걸었다. 잘들 있지?”하고 증손주 소식부터 물으며 거긴 지금 잘 시간이겠구나, 했다. 혹시 무슨 …
[2020-07-11]인종갈등이 더욱 표면화되고 있다, 혹자는 인종은 절대 섞일 수 없다고 하지만 우리는 같이 살아가야한다. 어느 순간에든 누구든지 강자에서 약자로 바뀔 수 있기에 서로 이해하기 위…
[2020-07-04]새가 현관문 앞 화환 위에 둥지를 틀고 앉은 후 몇 주간 우리는 새가 알을 깨고 나오기를 기다렸다. 날마다 남편은 둥지 위 사진을 찍어 확인했다. 이렇게 작은 알에서 생명이 나온…
[2020-06-27]‘오늘도 기다리는 동백 아가씨~’ 지금 생각하면 웃음도 나지만 70년대에는 솔직히 과히 불쾌했다고까지 할 수는 없지만 국가가 개인의 표현의 자유 등을 간섭하던 시절이 있었다. 경…
[2020-06-20]내일 쯤 오리라던 비가 마음을 바꾸었나보다. 밤새 비가 내리는 소리를 들었고, 빗소리에 잠에서 깨었다. 밖을 보니 어린잎은 어제보다 한 뼘 더 푸르러져 있었다. 산다는 것이 견디…
[2020-06-13]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오래 지속되면서 일상과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다. 밖에서 안으로, 타인과의 활동에서 같이 사는 가족에게로 범위가 축소되고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어간다. …
[2020-06-06]팬데믹의 피로감을 떨어버리기 위해 동네 뒤 언덕을 걷기 시작했다. 늘 환자들에게 걷는 것을 강조하지만 막상 걸을 시간을 만드는 것은 노력이 필요하다. 좋다는 점들을 생각해본다. …
[2020-05-30]"현실적인 융자 프로그램" 만을 권해 드립니다!!"신규 융자 프로그램 - First Home Buyer 와 No 세금보고 자영업자"다운 페이가 적고 크레딧 점수가 낮아도 First Home Buyer 일 경우에도낮…
안녕하세요,18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한국에서 출생, 2003년생인 제 아들이 2004년에 이민와서, 2014.4.17일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따로 국적이탈 신고를 한 적은 없는데요이번 5월에 약 2주간 한국방문을 하려고 합니다.병역과 관련…
텍사스 도넛숍 인수자 찾습니다 텍사스 달라스 인근 으로 이사할 사람 찾습니다 도넛숍 인수 인계 합니다 기술 전수 합니다 부부팀 환영합니다 은퇴 합니다 상담환영 714-975-4979 한인타운 커피숍 매매 합니다 순…
컬럼비아, 예일, 하버드 등 미국 명문대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촉발된 학내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반…
한인상가가 밀집한 애난데일 지역 주민들이 범죄와 마약남용, 어린이와 청소년의 안전유지 및 경찰신고시 보복 등에 불안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 한인사회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가 오는 6월13일(목) 캘리포니아 컨트리 클럽(CCC)에서 개최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