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장은 산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어 평소에는 그리 넓다는 생각이 들지 않다가도 연휴에 붐비던 사람들과 RV들이 썰물처럼 빠져 나가고 나면 경기가 끝난 운동장 같이 텅 빈 느낌…
[2007-06-02]“언제 어디서나 나에겐 비가 내려요. 언제나 비에 퉁퉁 불은 몸뚱아리가 싫어 비 없는 곳으로 달아났지요. 달려달려 로스엔젤레스로 들어섰지요. 저 눈부신 태양. 젖은 몸을 말리려고…
[2007-05-26]봄이지만 쌀쌀한 날씨 때문에 매일 벽난로에 불을 지폈다. 그리고 드디어 30년 묵은 소나무 장작을 모두 태웠다. 올해에는 기어이 끝장을 보겠다고 작심하고 저녁마다 열심히 굴뚝에 …
[2007-05-19]매년 이맘때면 아이들한테서 어머니날 선물을 살피는 전화를 받게 된다. 그리고 그런 아이들 덕분에 나 또한 엄마 생각을 하게 되고, “아이고 내가 애들보다도 못하네” 한심해하는 …
[2007-05-12]오는 13일은 어머니날이다. 매년 5월 두번째 일요일이 미국의 어머니날로 1907년 안나 자비스에 의해 제의되었으며, 1914년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정식 선포한 데서 시작되어 …
[2007-05-05]아침에 창문을 열면서 오페라 나비부인중 ‘어떤 개인 날’을 부르는 소프라노 흉내를 내며 소리치고 싶었다. 15년 전 오늘도 상쾌하고 화사한 봄 날씨여서 그 봄의 유혹을 참지 못해…
[2007-04-28]훤칠한 키에 떡 벌어진 어깨하며 부리부리한 눈매가 정말 잘 생긴 젊은이였다. 갈색의 긴 머리를 뒤로 묶고 있었는데 막 일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 같았다. 얼굴과 손 팔뚝 그리고 작…
[2007-04-14]봄나들이도 하고 공치기도 한다고 떠난 주말여행이었는데 좀 추운 날씨였다. 첫날은 손끝이 시려서 호호 불어가면서 놀았고, 그 다음 날은 거짓말처럼 하늘이 깨끗하고 따스했다. 그…
[2007-04-07]지난 3월 25일 박태환 선수는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미터 경기에서 마지막 50m에서의 스피드로 2위와 0.82초 차이로 금메달을 따냈다. 17세 밖에 안 된 앳된 모습의 …
[2007-03-31]주말 에세이 글에 가끔 언급했듯이 우리 산장에 유럽 손님들이 심심찮게 찾아온다. 오늘 네덜란드에서 온 부부를 맞아 그들의 투박한 영어 발음과 내 경상도 영어 발음이 아주 잘 어울…
[2007-03-24]해마다 이맘때면 세계 동아시아 도서관 사서들 모임이 있어서 발표준비 등으로 신경이 날카로워지곤 한다. 다행히 이번엔 준비 중에 고무적인 사실을 발견했고, 덕분에 준비과정이 즐겁기…
[2007-03-17]아는가. 1월과 2월이 한 해의 첫 번째 두 번째 달이 되기 훨씬 이전, 3월이 한 해의 첫 번째 달이었다는 것을. 겨울의 1월과 2월이 아니라 봄의 문턱에 들어서는 3월이 한 …
[2007-03-10]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간직할 수는 없는 것. 무료이지만 값을 매길 수 없이 귀한 것. 한번 흘려보내면 다시 찾을 수 없는 것. 시간이란 그런 것이다. 모든 이들에게 공평하게…
[2007-03-03]이번 설 연휴 때 일이다. 설날에 때맞춰 몸이 아픈 바람에 아이들과 함께 집에 모여 떡국 먹고 수다 떨고 세배도 받으면서 맛보려 했던 명절 기분이 완전히 망가져 버렸다. 며칠…
[2007-02-24]2월은 사랑까닭으로 붉은 장미 꽃송이들이 무자비하게 꺾이고 간지러운 사랑들이 초콜릿 진창에 빠져 허우적이는 달이다. 우리 산장에 힐다라는 직원이 있었다. 힐다는 남편에게 사랑한다…
[2007-02-17]‘벌써’라는 말이 2월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지나치지 말고 오늘은 뜰의 매화 가지를 살펴보아라, 항상 비어 있던 그 자리에 어느덧 벙글고 있는 꽃’ 2월…
[2007-02-10]틀림없이 귀뚜라미 소리였다. 여러 사람들이 듣고 그렇다고 확인했다. 처음에는 한 마리 같기도 하고, 두세 마리가 번갈아 가면서 울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고 …
[2007-02-03]요즘 들어 한국을 향해 점점 더 커다란 해바라기가 되어가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나이가 들어서 일까, 외국생활이 길어지며 고향이 더욱 그리워져서 일까, 아니면 내 시간이 많…
[2007-01-27]제리는 올해 70세 되는 경찰 출신 백인남자다. 작년에 다이아몬드바에 있던 집을 팔고 우리 산장 부근에 짓고 있는 집이 완공될 동안 RV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고객이지만 새…
[2007-01-20]1월은 새해의 시작이다. 시작의 출발점에 설 때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는 새로운 마음을 갖는다. 지금까지 자신도 모르게 느슨해진 마음을 추스리고 각오를 새롭게 한다. 매년 새해…
[2007-01-13]"현실적인 융자 프로그램" 만을 권해 드립니다!!"신규 융자 프로그램 - First Home Buyer 와 No 세금보고 자영업자"다운 페이가 적고 크레딧 점수가 낮아도 First Home Buyer 일 경우에도낮…
안녕하세요,18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한국에서 출생, 2003년생인 제 아들이 2004년에 이민와서, 2014.4.17일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따로 국적이탈 신고를 한 적은 없는데요이번 5월에 약 2주간 한국방문을 하려고 합니다.병역과 관련…
법무사, 세무사, 부동산 자격증 소지자에게 맡기세요.이민/비자/시민권/소셜대행/부동산매매 등 각종 업무캘리포니아 법무사 자격증연방 공인세무사 자격증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자격증캘리포니아 Notary 자격증마이클 …
▶ 뉴저지주정부 제기한 저지소송 내달 초 심리결과 최종변수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맨하탄 60스트릿 남단에 진입하…
제22대 한국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재외선거가 27일 시작됐다. 4월 10일 총선을 2주 앞두고 시작된 재외투표 첫날 워싱턴 지역에서는 등록 유…
오는 4월10일 한국에서 실시되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27일부터 SF총영사관을 비롯한 전세계 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