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를 많이 마시는 활동적인 10대 소녀들의 골절률이 그렇지 않은 소녀들에 비해 최고 5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9-10학년 여학생 4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하버드공중보건대학의 연구진은 콜라를 비롯한 탄산음료수를 즐겨 마시는 여학생 가운데 골절을 입었다고 답한 학생의 비율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3배가 높았으며 활동성이 강한 여학생의 경우 최고 골절률이 최고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미국인들의 일반적인 칼슘섭취량은 권장치에 훨씬 못미친다고 지적하고 특히 10대 소녀들의 칼슘섭취량은 위험할 정도로 낮은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미국인들의 식생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루권장량인 1,300밀리그램의 칼슘을 섭취하는 12-19세 연령층의 소녀는 전체의 13%에 불과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하버드공중보건대학의 그레이스 위샥 조교수는 뼈의 밀도와 강도는 청소년시절 최고조에 이른다며 이 기간중 뼈를 충분히 발육시키지 못할 경우 중년이후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뼈의 밀도가 낮아져 쉽게 골절되는 골다공증은 여성에게 자주 나타나는 질환이다.
위샥 조교수는 어린시절부터 우유대신 콜라를 즐겨마시는 것도 후에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학계의 전문가들은 하버드공중보건대학의 연구는 콜라와 골절과의 분명한 인과관계를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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