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으로 밀입국하려던 아시안 58명이 냉장트럭에서 질식사,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들 밀입국자들은 중국인들로 알려졌다.
영국 세관은 19일 벨기에에서 영국으로 토마토를 수송하던 냉장트럭을 타고 영국으로 밀입
국하려던 아시안 58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경찰은 곧 트럭운전사를 구속했고, 광범위한 수사활동에 착수했다. 경찰 대변인인 마
크 푸가쉬씨는 냉장트럭이 일요일 자정전에 도버에 도착했었고, 벨기에의 제부르크 항구에
서 막 건너온 후였다고 했다. 또한 사망자들의 대부분이 동아시아계 사람들이라고 밝혔으나,
운송차량회사나 질식사한 사람들에 대한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럭이 도버해협을 건너오던 일요일은 화씨 86도까지 올라 올해 중 가장 더운 날로 꼽혔
는데, 트럭의 냉장장치가 해협을 건너오는 동안 꺼져 있었던 것이 질식사를 유발한 중요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사건은 인간밀매와 불법이민이 연관이 되면서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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