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항명령 불복 경찰총맞아 숨져
<놀웍> 경찰의 투항명령에 불복하고 픽업트럭 운전석에 앉아 어깨 위로 셰리프들에게 권총을 겨눴던 한 남성이 경찰이 쏜 총에 상체를 맞고 숨졌다.
29일 하오 2시45분께 놀웍의 아베니아 마누엘 살리나스 인근 임피리얼 하이웨이상에 주차된 픽업트럭의 운전자가 총을 허리에 찬 채 내린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놀웍 셰리프는 트럭과 주변을 수색한 끝에 총을 소지한 남성을 발견, 총을 버리고 투항할 것을 명령했다.
영어와 스패니시로 몇번씩 투항을 명령했지만 이 남성은 오른손에 쥔 권총을 셰리프를 향해 겨누자 그를 둘러싸던 4명의 셰리프가 총격을 개시했다고 셰리프 당국이 밝혔다.
권투선수 델 라 호야 프로모터 제소
권투선수 오스카 데 라 호야가 8년 동안 같이 일해온 프로모터 밥 아럼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라 호야는 권투계에서 은퇴하는 게 낫다"라는 논평을 한 것에 격분, 29일 그와의 비즈니스 계약을 무효화 하기 위한 소송을 LA 연방법원에 제기했다.
라 호야는 이날 소장을 통해 이달초 라호야가 가수로서의 커리어를 쌓고 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하면서 "그의 노래 앨범이 성공을 거둔다면 내가 제일 기뻐할 것, 왜냐하면 나는 그가 음악계에 풀타임으로 일하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라는 논평을 했다며 그와의 모든 계약을 해지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그는 이번 소송을 통해 금전적 배상은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 착륙중 사슴에 부딪쳐
<유레카> 승객 30여명을 태운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 여객기가 아카타-유레카 공항에 착륙하다 사슴 한 마리와 부딪치는 바람에 비행기 동체가 심하게 부서졌다. 지난 27일 발생한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었지만 엔진 한 개와 프로펠러 일부를 갈아야 하는등 10만달러 이상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같은 사고는 카운티 정부가 공항을 넘나드는 사슴들을 사냥할 수 있는가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을 미루는 사이 발생, 관계자들의 원망을 듣고 있다.
카운티 공항 매니저 레이 비닌가는 지난주 공항 활주로에 살다시피하는 사슴으로 인해 여객기 이착륙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를 쫓는 사슴사냥을 허가하거나 울타리를 치는 등의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카운티 정부는 헌팅반대 단체의 반발을 우려, 이의 결정을 늦춰왔다.
프리웨이서 역행 충돌 2명 사상
<패사디나> 29일 새벽 풋힐 프리웨이(210번)를 서쪽 방향을 타고 반대방향으로 달리던 밴이 마주오던 혼다 시빅과 충돌, 혼다 시빅을 운전하던 22세 남성(알타디나 거주)이 현장에서 숨지고 50대 밴운전자는 중상을 입은 채 헌팅턴 메모리얼 병원에 이송됐다.
CHP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새벽 2시15분께 세코와 마운틴 스트릿 출구 인근에서 일어났으며 밴의 운전자가 프리웨이에서 갑자기 유턴을 한 후 반대방향으로 달린 사실 외에는 아직 아무 것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사고 직후부터 210번 프리웨이 서쪽 방향은 약 6시간 이상 폐쇄되어 출근길 운전자들에게 큰 불편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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