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청소년셸터 개관 보도를 읽고 “잘했군 잘했어” 마음속으로 만세를 외친 동포가 많으리라. 필자는 이같은 공감에 더하여 한인동포사회를 주도할 수 있는 한 중심적 저력이 웅장하게 샘솟고 있음을 느낀 나머지 「일어서라, 빛을 발하라」는 성구를 상기하는 즉, 부모 없는 자식과 같이 자유의 물결에 헤매고 있는 동포들에게 등대와 같은 목표나 마음놓고 따를 수 있는 ‘리더십’을 갈망하는 심정에서다.
청소년셸터 개관에 이르기까지 총 29만달러에 달하는 소요 금액중 그 반액 이상을 뉴욕시 소재 94개 교회에서 찬조하여 불우 청소년들의 보금자리가 마련되었다는 사실로 보아 기독교계가 그 풍부한 인력과 재력의 일부로써도 가능하리라고 보아지는 대소간의 공익사업에 그 종합적 잠재력을 발휘하기만 하면 아니될 일이 없겠구나 하는 긍정적 심정을 갖는 것은 필자 뿐만은 아니리라. 즉, 94개 교회가 합력하여 위와 같은 큰 일을 조속히 이룩할 수 있었으니 대충 300여개의 뉴욕 기독교회 전체가 「먼저 그 나라」를 구했으니 이제는 합력하여 「그 의를」 구하여 실천에 나서기만 하면 동포사회에 계류중에 있는 과제들은 물론 심심찮게 신문지상에 오르내리고 있는 「어글리 코리언」을 「자랑스런 코리언 아메리칸」으로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싶다.
필자가 아는 고령인 H씨는 며칠 전 미국 시민권 증서를 받는 현장에서 미국정부 대표로서 증서를 받는 자들과 ‘축하한다’는 한 마디로써 악수를 나누는 관계관에게 대담하게도 우리(당신과 나)는 지금 세계를 주도하는 미국인(Leading American)이라고 말했더니 [absolutly:지당)라고 대답하였다고 한다.
그 주도(主導)를 중시하는 H씨는 실천 숭상가이기도 하다. H씨가 관여하는 단체원들에게 「백문이 불여일견」도 좋은데 현시대에 더 필요한 것은 「백언 불여일행(실천)」이라고 주창하면서 「아는 것이 힘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 힘」이라고 믿고 실천실적에서 삶의 가치를 발견하고 보람을 느끼자고 역설하고 있음을 보고 공감을 느낀다.
기독교계에 대한 평가도 구구하고 교계 지도자와 신자들의 언행도 구구한데 피할 수 없는 일면이라고 본다. 즉, 일반적 동포사회의 모임에는 참석하는 열성이 약하고 시간관념이 희박한데 교회의 모임만은 모범적으로 잘 되고 있다. 뉴욕 동포사회에서 미수금 없이 수금 잘되는 곳이 교회라고 말한면 그 많은 돈을 모아서 공익에는 쓰지 않고 오직 자기네 교회 과시와 친선에 전용한다. 교회와 교인 수는 많아져 가는데 어찌하여 윤리와 도덕상의 사회악은 자꾸 늘어만 가는가. 따라서 교회의 기능 가지고는 구제하기 어렵는 등의 종교 무용론에 대하여 「Better than nothing」.
종교가 있기에 이 정도에 그치고 있다는 등으로 대꾸하니 끝이 없다. 폐일언하고 뉴욕 기독교계가 차고 넘치는 잠재력을 보다 큰 단위를 위하여 발휘하여 교포사회에 진정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주담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으로서 하나님께 기쁨과 영광을 드리게 될 것을 믿어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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