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축복받는 결혼식을 다시 하고 싶어요."
톱 탤런트 유혜정(29)과 프로야구 LG트윈스 서용빈(29) 커플이 내년 봄 주변 친지는 물론 동료들을 모두 초대한 가운데 화려한 재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이들은 지난 해 11월 12일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에서 몇몇 친지들만 참여한 가운데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서용빈이 병역 비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었고 유혜정 역시 임신 7개월이어서 갑작스레 비밀 결혼식을 올렸었다. 김삼환 목사의 주례로 양가 부모와 친지 10여명과 신랑 신부의 친구 10여명 만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됐다.
그러나 당시 두 스타의 인기를 감안해 보면 소박한 결혼식이었기에 최근 이들이 활동을 재개하면서 주변의 지인들로부터 "좋은 분위기에서 다시 식을 올리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을 받고 있다.
최근 유혜정-서용빈 커플이 재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부산의 한 예식업체는 예식비와 항공료는 물론 부대 비용 일체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결혼식을 유치하고 싶다는 통보를 할 정도.
스타 커플의 결혼식은 화려함은 물론 결혼식에 참석하는 주변 스타 동료들의 모습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이번 유혜정-서용빈 커플의 결혼식은 화려함보다는 감사와 사랑의 재확인이라는 의미가 크다.
유혜정은 "용빈씨가 내년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시즌 전 결혼식을 치르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이들의 재결혼식에는 운동 선수인 남편을 배려하는 아내의 따뜻한 마음까지 담겨있다.
유혜정은 올해 6월 SBS TV 아침드라마 <사랑과 이별>로 방송에 성공적으로 복귀했으며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서용빈은 지난 해 만족스런 성적은 올리지 못했지만 가능성을 보여준 한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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