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에서 부부로’ 탤런트 염정아(28)와 홍학표(39)가 13일 방송될 KBS 2TV 드라마시티 <겨울신기루>(극본 연미정 연출 김철규)에서 부부로 등장, MBC TV <우리들의 천국>에서 철부지 대학생 연인으로 함께 연기한 후 꼭 10년만의 만남을 가졌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듯 이들도 무척이나 많이 변했다. 10년 세월의 연륜 만큼이나 농익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고, 원숙미가 배어나는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
또 극 속에서도 현실의 세월을 반영하듯 대학생 커플에서 부부로 탈바꿈했다. 현재 염정아는 <태조 왕건>의 도영으로, 홍학표는 <좋은걸 어떡해>의 석진으로 눈코 뜰 새 없이 꽉 짜여진 스케줄에 고생하고 있지만 서로의 출연 소식을 듣고 선뜻 캐스팅에 응했다고 한다.
이번에 함께 출연한 <겨울신기루>에서 둘은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화숙(염정아 분)은 등반사고로 실종된 남편 상철(홍학표)로 인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여인.
남편이 꼭 다시 돌아올 거라는 믿음으로 약간의 정신적 혼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상철은 화숙이 행복했던 신혼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에만 등장한다. 두 사람은 포옹신에서 감정이 잡히지 않아 몇차례 NG를 낸 끝에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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