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환경, 조류보호 단체 1,550만달러 투입.. 희귀식물, 야생동물 서식지 16에이커 보호와 관리 자청
다운타운에서 패사디나 프리웨이(110번)를 따라 북상하다 몬테시토 하잇츠(사우스 패사디나 남쪽)인근에 있는 282에이커의 거대한 녹지대중 16에이커가 ‘도심속의 자연센터’로 재조성된다.
이녹지대는 LA시가 에네스트 뎁스 리저널 팍으로 명명하고 시민공원으로 개방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인들은 물론 주변사람들도 존재여부를 잘 모른다.
호두나무 우거진 숲과 호수도 있어서 하이킹이나 낚시에 제격이지만 일반인 접근이 용이치 않고 또 편의시설이 없어 주중는 겨우 한두명의 낚시꾼이나 자거들의 독무대가 되는 곳이다.
자연환경 및 야생조류 보호단체로 유명한 오더번 소사이어티가 오랫동안의 현지답사 끝에 이 시립공원중 특히 남서쪽 끝자락에 수많은 희귀식물과 나무, 또 130여종의 새, 수많은 야생동물등이 서식하는 것을 알아내고 16에이커의 보호와 관리를 자청한 것이다.
LA시의회는 지난 24일 16에이커를 오더번 소사이어티에 장기임대 한다는 내용을 통과시켰다.
약 100년 역사로 회원수가 50만에 이르는 오더번 소사이어티는 이제까지 머린카운티나 플로리다주 콕스쿠루 스웜프 보호구역등에 15개의 자연센터를 세워 환경보호에 기여해왔다.
이들이 도심 한가운데 자연센터를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약 50여개의 자연센터를 더 세우고 그중 절반은 일반인과 가까운 도심에 설치하여 ‘열린 자연센터’로 운영한다는 계획아래 첫 깃발을 LA다운타운에 꽂은 것이다.
LA주민과 특히 학생들에게 대자연 교실을 만들어 준다는 목표의 이 도심 자연센터 프로젝트를 위해 이 단체는 총 1,550만 달러의 기금을 걷어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인근의 하일랜드 팍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새 진입로와 하이킹로를 내고 프리웨이에서도 공원으로 들어갈 수 있는 출구를 내며 필요한 편의시설을 세우기로 했다. 또 2003년까지 약 1만스케어 피트 규모의 허밍버드 가든과 자연 전시관을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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