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특집
▶ 6월의 신부...드레스부터 살림마련까지 ‘웨딩작적’ 풀가이드
"햇살처럼 빛나는 6월의 신부가 되고 싶다"
결혼식 날의 신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
눈부신 백색의 웨딩드레스와 하늘거리는 베일, 흰 장갑에 부케를 들고 선 신부의 모습은 모든 여성의 찬사와 부러움을 한 몸에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6월의 신부(June Bride)가 되려면 적어도 3-4월부터는 본격적인 웨딩 준비에 돌입해야 한다. 한인타운내 웨딩업소들은 벌써부터 예약손님들이 밀려 6월중엔 거의 빈 주말이 없을 정도. 올해 6월은 윤달이 끼었다해서 피하는 한인들도 있지만 그래도 많은 커플들이 6월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요즘 한인타운에서 결혼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은 절대다수가 영어권의 1.5세와 2세들이다. 평소 한인타운에 잘 나오지 않는 2세들도 결혼할 때만은 모두 타운으로 나와 준비한다고 업소 관계자들은 전한다.
미국 신부들은 드레스를 반드시 구입하기 때문에 빌려 입을 수 있는 곳은 한인타운이 유일하고, 사진촬영이 훨씬 전문적이며, 신부화장도 동양여성에 맞는 세심한 메이컵으로 2세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어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타인종 커플들도 적지 않다는 것.
이에 따라 타운에서는 웨딩업소와 사진 스튜디오만도 무려 70-80여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미용실, 꽃집, 케이터링, 혼수, 한복, 청첩장 인쇄, 가구와 가전제품등 관련업체들을 감안하면 한인타운의 결혼관련 비즈니스는 대단한 규모일 것으로 짐작된다.
결혼의 다른 부분과 마찬가지로 혼수도 지난 5∼6년사이 크게 변화했다. 전통적으로 혼수 예물은 신랑이, 예단은 신부가 마련하는 것이 관습이었는데 요즘은 예물과 예단을 신랑신부가 반반씩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호화 혼수와 예단 때문에 불미스런 일도 발생하고 심지어 혼사가 깨지는 일도 있었지만 요즘 세대, 특히 미주지역 1.5세, 2세들은 형식적인 혼수를 많이 생략하고 실질적인 신혼살림에 크게 투자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하나 달라진 타운의 결혼풍속도는 재혼이 부쩍 늘어났다는 것.
과거에는 재혼하는 사람들은 나이가 제법 들었하고 색이 있는 드레스를 고르면서도 쑥스러워하곤 했는데 요즘은 젊은 재혼 커플이 많고 흰색 드레스를 입는 것은 물론 결혼식 자체를 초혼때와 다름없이 화려하게 하기 때문에 초혼인지, 재혼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식장 예약으로부터 드레스 고르기, 예물과 예단 준비, 꽃, 청첩장, 사진촬영, 피로연, 신혼여행... 어느 한가지도 소홀할 수 없는 결혼식.
주위의 축복속에 화촉을 밝히며 마음껏 주인공이 되어보는 날.
두사람만이 공유하는 일생 최대의 축제.
"그날만은 최고가 되고 싶다"
한 치의 착오도 없는 멋진 웨딩을 꿈꾸며 결혼식을 준비하는 신세대 커플과 부모들을 위해 타운 업소들을 중심으로 토탈웨딩 특집을 마련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