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터그리너웨이영화제·제1회 서울 프랑스 영화제
<진주만>을 선두로 여름 극장가를 달아오르게 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이라 2> <툼레이더> < A.I >의 뜨거운 전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여유자적하게 개성 넘치는 국내 미개봉의 프랑스 영화와 영국의 ‘천재적 괴짜 감독’피터 그리너웨이의 작품세계를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1회 서울프랑스영화제’와 ‘’피터 그리너웨이 영화제’가 그것이다. 이들 영화제는 할리우드외 다른 국가들의 다양한 영화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서울 반포 고속터미널내 센트럴6시네마(02-3451-4700)에서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1회 서울프랑스영화제’가 그것. 장 자크 베넥스가 7년만에 선보인 스릴러 ‘죽음의 전이’등 장편 12편과 단편 6편 등 지난해 제작된 18편이 관객들을 맞는다.
특히 이번 영화제를 통해 <디바>, <베티 블루>등을 연출한 장 자크 베넥스와 올 칸영화제서 <피아노 선생>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베누아 마지엘 등 20여명의 프랑스 영화인 및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기대돼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영화제는 지난 93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시작된 ‘요코하마 프랑스 영화제’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열리는 프랑스 영화제다.
25일 오후 5시 첫 테이프를 끊는 작품은 기자출신의 감독 파스칼 토마의 <그들만의 수요일>이다. 화요일 저녁부터 목요일 아침까지 이르는 아이들만의 비밀스런 36시간을 담고 있다.
프랑스와 뒤페롱감독의 <장교의 병실>, 카트린느 코르시니 감독의 <리허설>, 세드릭 칸 감독의 <로베르토 쉬코>등 올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화제작들과 지난해 베니스영화제서 호평받은 <마티유>등도 포함돼 있다.
또 지난해 프랑스 박스 오피스에서 3주간 1위를 지키며 800만 관객을 동원한 <라 베리테 2>를 비롯, 다니엘 오떼이유와 제라르 드 빠르디유가 호흡한 코미디 <소외> <가면속의 아리아>와 <파리넬리>로 유명한 제라르 코리비오 감독의 <왕의 춤>등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작품들이 대부분. 그래서 예술성이 높고 개성이 넘치지만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프랑스 영화의 선입견을 버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겨진다.
이밖에도 ‘단편영화제의 칸’이라 불리는 끌레르몽페랑영화제서 대상을 수상한 <내 아내에 대한 기억들>, 3D 애니메이션의 놀라운 성취를 보여주고 있는 <타이타닉의 진실>등도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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