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직원만 출입◎…연방수사국(FBI)과 LA시 공항당국은 12일 아침 항공사 직원들에 한해 공항출입을 허용하고 일반인과 차량의 출입을 철저히 차단했다. 당국은 항공사직원들을 공항입구에서 멈춰 세워 공항출입증과 ID를 일일이 대조한 뒤 미리 대기해 둔 셔틀버스에 태워 지정 터미널에 내려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공항외곽의 화물터미널에서 국제선 터미널까지 가는데 1시간 이상 걸렸다"고 전했다.
폭발물 신고 쇄도◎…사상 유래없는 테러참사로 수많은 주민들이 정신적 충격 속에 빠져있는 가운데 LA경찰국(LAPD)에는 사건발생 이후 12일 낮까지 하루동안 최소 36건의 폭발물 관련 신고가 쇄도했다. LAPD 관계자는 "LA시내에서만 최소 36건의 폭발물 관련신고가 접수됐으나 어느 곳에서도 진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번 사건이 주민들에게 가져다 준 심리적 충격이 얼마나 큰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실례"라고 전했다.
참사 사기모금 우려◎…캘리포니아 주 검찰은 테러참사 사건을 악용, 모금을 빙자해 돈을 챙기려는 사기꾼들이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주 검찰은 또 일부 정유회사와 주유소들이 비상사태를 핑계로 개스 값을 올려 폭리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은 업소들을 발견할 경우 소비자보호국을 통해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테러사건이 일어난 11일 일리노이 등 중서부 일부지역에서는 한때 개스 값이 갤런당 5달러까지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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