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보복공격 4개 시나리오
▶ 공습-특수부대-제한침공-전면침공
미국의 보복공격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미국이 어떤 공격 전술을 채택할 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제까지 제시된 공격전술은 ▲공습 ▲특수부대 투입 ▲제한 침공 ▲전면 침공 등 4가지로 군사전문가들은 실제 공격은 적어도 2개 이상을 혼합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은 4가지 공격전술에 대한 장단점이다.
▲공습: 항공기를 동원해 아프가니스탄 내 오사마 빈 라덴과 관련 있는 목표물을 공습하고 아라비아해에 위치한 해군이 토마호크를 비롯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다. △장점: 오랜 내전으로 아프간의 방공능력이 약한 데다 직접적인 교전을 막을 수 있어 미국측 인명손실을 최소화하며 신속한 보복에 대한 정치적 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 △단점: 은신처를 수시로 옮겨 다녀 소재파악이 힘든 빈 라덴을 제거할 가능성이 낮으며 표적이 대부분 험준한 산악지역에 있어 공습의 효과도 낮다. 인구 밀집지역 공습은 민간인 희생으로 이어져 국제적 비난을 자초할 수도 있다.
▲특공대 투입: 레인저나 델타포스, 실과 같은 특공대를 헬기를 이용해 투입, 빈 라덴 또는 그의 고위측근을 제거한다. △장점: 민간인 희생 가능성을 최소화한 가운데 빈 라덴의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의 지휘부를 제거할 수 있으며 미군의 희생 가능성이 적다. △단점: 빈 라덴의 소재파악이 거의 불가능하며 작전 실패시 군의 사기저하가 우려되고 특수 부대원이 포로로 잡히면 테러리스트들이 이들을 대미 압박용으로 사용할 우려가 있다.
▲제한 침공: 1만~2만명 정도의 제한된 병력으로 아프가니스탄을 침공, 빈 라덴 체포작전과 탈레반 정권 축출작전을 펼친다. 공습을 통해 탈레반 전력을 지속적으로 파괴, 투입된 지상군 병력을 지원한다. △장점: 빈 라덴을 비롯한 테러범 체포 가능성이 높아지고 대병력이 아니기 때문에 자위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병참 문제도 완화할 수 있다. △단점: 전쟁 목표도 달성하지 못한 채 장기전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 아프간 내 인프라가 거의 없는 상태여서 병참지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파키스탄과 같은 인접국가에 내분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파키스탄의 내부 분열은 큰 문제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전면 침공: 강력한 공습 이후 대규모 지상군을 동원해 아프간을 침공, 빈 라덴을 체포하고 탈레반 정권을 무너뜨린다. 탱크 등을 앞세웠던 걸프전과는 달리 현지의 열악한 도로사정으로 인해 보병부대가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장점: 탈레반 정권의 장악지역을 급속하게 감소시킬 수 있고 빈 라덴 체포와 테러기지 파괴도 훨씬 쉽다. △반대: 대규모 지상군 파병을 비밀리에 진행할 수는 없기 때문에 빈 라덴이 탈출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줄 수 있다. 병참 지원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구소련의 아프간 침공에서 나타났듯이 탈레반의 게릴라전에 고전할 가능성도 있다. 대규모 난민이 발생해 파키스탄과의 마찰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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