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종씨와는 친구사이…오히려 편해요"속내 밝혀
"아직도 민종씨와는 좋은 친구로 지내요."
17일 첫 방송되는 MBC TV 수목 미니 시리즈 <가을에 만난 남자>(극본조명주ㆍ연출 이창순) 현장에서 만난 이승연(33)은 옛 연인 김민종에 대한 질문에 덤덤하게 속내를 털어 놓았다.
지난 5월 오랜 연인 김민종과 헤어진 이후 KBS 2TV 주말 연속극 <동양극장>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기에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는 표정이었다. <동양극장> 방영 중에도 전화 통화하며 연기에 대한 의견도 주고 받았기에 이제는 오히려 편안한 친구 같다고 말했다.
이승연은 “사랑의 결실이 꼭 결혼일 필요는 없다는 걸 깨달았다” 며 “만나지 않고도 우정을 이어갈 수 있는 관계가 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 탤런트가 애인과 헤어진 뒤 ‘내얼굴 평생 TV에서 보며 괴로워 하라’며 탤런트가 된 일화를 얘기하며 “우린 어차피 얼굴을 보고 지낼 수밖에 없는 사이” 라고 지금의 관계가 최적의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승연은 <가을에 만난 남자>에서 30대 이혼녀를 연기한다. 이혼후 영화사 기획실장으로 일하면서 만난 이혼남 미술감독(박상원 분)과 사랑에 빠지고 고민하는 인물. 김민종과 헤어진 지 얼마되지 않은 그에겐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설정. 묘한 뉘앙스도 풍긴다.
이승연은 “어차피 나는 연기자” 라며 “그저 대본에 있는 인물을 최선을 다해 그릴 뿐”이라고 대수롭지않게 반응한다. 대신 이 드라마가 그에겐 중대한 기로에 있는 작품이라며 어느 때보다 혼신의 힘을 쏟아 붓겠다고 한다.
이승연은 연기 몰입에 방해가 된다며 연기 외에는 일체의 활동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지금 그의 상태를 달리는 도중 신발 끈이 풀어져 끈을 묶고 있는 마라토너에 비유하며 “지금 확실히 추스르지 못하면 속도가 늦어지거나 달리는 걸 중단할 수도 있다” 며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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