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 자동차업계, 컴퓨터 업계등은 가격파괴 대세일이나 1년 무이자, 0% 이자율 전략등을 통해 연말을 노리고 있다. 서점도 평소에 비해 책값을 대폭 내리거나 경품을 증정하는등의 판매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가구업계
평소에도 벼라별 디스카운트 광고가 많은 곳이 가구업계. 그러나 이번 연말에는 디스카운트에다 사은품도 증정하는 등의 세일작전을 펴고 있다.
퍼니처 갤러리아는 댕스기빙을 전후한 19~24일 ‘사은품 증정대세일’을 실시한다. 가구를 살 때 옷걸이와 과일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퍼니처 갤러리아 존 김 대표는 "1년동안 도와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사은품을 증정하고 가구 매입시 1년 무이자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소매가의 75%까지 가격인하도 제시.
LA가구도 10-20%이상을 디스카운트하는 ‘가격파괴 대세일’을 실시한다. 박희철 매니저는 "특히 1,000-2,,000달러대의 가죽소파 세트를 중점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구업계는 이사철이 아닌 연말에 오히려 마진폭을 최대한도로 줄이는 공격 마케팅으로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불경기를 정면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업계
자동차업계의 정면승부수는 0%이자율 정책이다. 한국자동차는 현대자동차 2001년 XG300을 5년동안 0%이자율, 소나타 2001년 모델은 3년동안 0%이자율로 제공하고 있다. 곧 시판되는 2002년 소나타 모델은 로열티 프로그램 제공으로 현대자동차를 한 대 소유하고 있으면 새차를 살 때 1,000달러를 깎아 준다. 한국자동차 황의진 부사장은 "11월말까지 2001년 현대차 모델에 대해 0%이자율을 제공하고 12월부터 2002년 모델에 대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헐리웃 포드는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전차종에 대해 0%이자율을 적용할 계획이다. 헐리웃 포드의 이기광 부사장은 "포드 본사에서 이루어지는 스페셜 세일은 차종에 따라 0%이자율이 적용되는 것은 물론 500-3,000달러까지 리베이트가 따르기도 한다"고 설명하고 "차를 장만해야 하는 실수요자는 이번 연말이야말로 절호의 샤핑기회"라고 강조했다.
◇컴퓨터업계
일부 업소가 컴퓨터 가격을 평소에 비해 좀 값싸게 내놓고 있으며 애프터 서비스 강화등으로 불경기 타개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업타운 컴퓨터의 프레드 김 대표는 "평상시에 1,200달러 하던 펜티엄 IV, 1,500메가바이트를 추수감사절을 맞아 평소에 비해 40%이상 떨어진 800여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출시된 윈도우 XP도 끼워줄 계획.
컴퓨터 아넥스사의 경우 애프터 서비스를 강화하고 선물용으로 수요가 높은 교육용 CD롬을 30%까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컴퓨터 아넥스의 로버트 안 대표는 "컴퓨터를 새로 매입할 경우 6개월 무이자와 무료인터넷 서비스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점
연말 선물용으로 많이 나가는 것이 바로 책. 서점들은 수필집, 처세술, 건강, 경제 재테크 분야의 책을 중심으로 ‘파격 대세일’을 계획하고 있다. 샘터서림 김상훈 사장은 "11월말 도서 3일장을 기해 60%까지 가격인하 세일을 실시할 것"이라며 "책 선물권도 인기"라고 전했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유에스닷컴은 오는 13-25일 100달러이상 책을 사면 15달러 상당의 화장품 세트를 증정할 계획. 알라딘유에스닷컴의 권혁호 매니저는 "오는 12월15일 회사창립 2주년을 맞아 책을 2권이상 사면 장난감등 사은품을 증정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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