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통신위원회(FCC)는 셀폰과 페이저 사용자들을 위한 새로운 지역 번호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팩스머신, 셀폰, 인터넷의 폭발적인 수요급증으로 지역번호가 태부족이기 때문이다. 미 전국으로는 지난 96년이래 100개의 지역전화번호가 늘었다.
캘리포니아주는 지역번호 부족으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주 가운데 하나로 지난 91년이래 14개 지역번호를 새로 신설왔다. 또한 310지역과 900지역등에서 추가 지역번호가 생김으로써 캘리포니아의 지역번호는 25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번호가 이처럼 크게 늘어나면 소비자들에게도 부담이 돌아간다. 통신회사가 각 지역의 번호를 바꾸는 데 들어가는 비용만도 4,000만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버지니아, 오하이오, 텍사스, 오리건, 플로리다등은 기존의 똑같은 지역에 새로운 지역번호를 중첩해서 쓰도록 함으로써 로칼전화시에도 10자리 전화번호를 사용해야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오하이오, 펜실베니아주도 내년에 이러한 방식을 사용, 새로운 지역번호를 만들 예정이어서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마이클 콥스 FCC 커미셔너는 "상당수의 통신회사들이 고객을 위한 전화번호를 따로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연방통신위원회는 케이스별로 심사를 한 후 허용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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