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이 3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LA와 오렌지, 샌버나디노와 리버사이드, 벤추라 등 남가주 7개 카운티를 관할하는 LA이민국(INS)의 2001년 국가별 선서자료에 따르면 올 한해동안 한인 5,174명이 미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같은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자수는 전체 시민권 선서자 10만2,701명중 5%를 차지하면서 국가별 순위로는 멕시코(2만9,288명), 베트남(9,680명), 필리핀(6,343명), 이란(5,314명)에 이어 5번째로 많은 것이다.
그러나 올해 한인 시민권 취득자수는 지난해의 7,861명에 비해서는 34%나 감소한 것으로 245(i) 조항의 한시적 복원 등에 따른 영주권 신청업무 폭증으로 인한 시민권 취득업무의 상대적 적체 상태가 주요 이유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LA이민국이 올해 처리한 전체 선서자 수는 지난해의 18만6,670명에 비해 무려 8만3,969명이나 줄어드는 등 50%의 감소세를 나타내는 등 한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의 선서자수가 감소세를 나타냈다.
남가주 지역 한인 시민권 취득자수는 96년 당시 개정이민법의 여파로 인해 1만500명으로 역대 사상최고를 기록했다가 시민권 적체 현상이 최악에 달했던 97년과 98년에는 각각 3,600명과 3,105명까지 줄었다. 그러나 이민국이 시민권 심사 인력과 예산을 대폭 강화하면서 99년 7,830명, 2000년 7,861명으로 2년 연속 증가하다가 이번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john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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