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여간 끌어온 설립 준비과정을 모두 마치고 정식 개원을 눈앞에 두고 있는 한미교육원(구 LA한국교육원)의 운영진으로 원장과 부원장을 포함 3명의 본국 인사들이 파견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한미교육재단(이사장 백기덕)과 한국 교육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미교육원 운영 책임을 맡게 될 교육원장을 비롯, 부원장, 운영과장 등 운영진 3명이 본국 교육부에서 파견될 예정이며 이들은 선임 및 발령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정식 개원식에 앞서 내년 1월 중순께 부임할 예정이다.
새로 출범하는 교육원의 원장에는 3급 이상의 장학관급 교육부 인사가, 부원장에는 4급 서기관급이 발탁되며 운영 실무를 맡게 될 과장급 담당자는 공채를 통해 서울시 교육청 소속 장학사 1명이 이미 선발돼 발령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원은 이와 함께 교과과정 개발 담당자와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등 실무 직원 3명을 현지 채용을 통해 선발, 총 6명의 인원으로 교육원 정식 업무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 국제교육협력담당관실 관계자는 "LA 교육원장 선임을 위해 현재 행정자치부와 의견조율 과정에 있다"며 "원로 장학관급 인사가 교육원장으로 임명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내부 시설공사를 모두 마치고 카운티 정부의 입주승인 절차만 남겨놓은 한미교육원은 교육원 첫 사업으로 오는 20일부터 주말학교 교사 연수과정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교육원에 따르면 연수기간은 10주 60시간이며 연수대상은 주말학교 현직교사나 교사 지망자로 우선 수강 희망자 30명을 선착순으로 선발하게 된다.
LA총영사관의 이종석 교육관은 "교육원 개원을 기다려온 한인사회에 하루 빨리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주부터 교육원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첫 사업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현재 진행중인 교육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교육원의 정식 개원행사는 교육부 최희선 차관 등 본국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1월25일 열릴 예정이다.
chris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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