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다운타운에 주7일 도보로 거리순찰을 하는 민간경비원이 등장했다.
이들 경비원은 경찰로부터 훈련을 받고, 지역비즈니스단체로부터 경비를 지원받는다.
발족 10년을 맞은 지역기업가·상인단체인 다운타운 파트너십 오브 볼티모어는 매년 160만달러의 예산으로 도심 안전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보라 및 검정색 제복을 입은 경비원들은 행인들이 안심하고 거리를 다닐 수 있도록 도심 거리를 지킨다.
채용된 남녀 경비원은 모두 33명이며, 올여름까지 42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들은 우범지역을 감시하고, 경찰이 목격자나 용의자를 찾는 것을 도우며, 거리에 어둠이 깔리면 행인들을 주차장까지 경호해준다. 또 길 안내나 식당 소개등 안내원 역할도 하며, 거지나 무숙자들을 설득하거나 돕는 일도 하게된다.
찰스 거트벌렛 중부경찰서장은 "그들은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면서 "얼마전 한 경비원은 렉싱턴마켓근처에서 벌어진 싸움을 말리고 경찰이 한 명을 연행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칭찬했다.
경비원들은 고유의 뱃지를 달고 골목까지 돌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총기를 소지하거나 연행권한을 갖고 있지는 않으며, 단지 ‘911’운영팀과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는 공공사업국과 연결되는 무전기만을 휴대한다. 이들은 6주간의 교육을 마쳐야하며, 초임은 1만7,000에서 2만달러이다.
경비원들의 순찰지역은 그린스트릿, 프레지던트, 훨스웨이, 프래트 스트릿, 센터스트릿으로 둘러싸인 106블럭이다.
다운타운 파트너십은 이들이 한 주에 평균 26건의 안전경호, 6번의 경찰보조, 길을 잃거나 차에 문제가 발생한 일반시민 3,005명을 돕는다고 밝혔다. 다운타운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차에 열쇠를 두고 내린 뒤 경비원을 도움을 받아 문을 열었다며 감사의 편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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