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리콘밸리]
▶ 미 증시 닷컴 주가 상승세, 잇달아 투자 상향 발표
닷컴 산업에도 봄날이 올 것인가!
8일 노동시장 지표의 호재로 미국 증시 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기술 시장인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9월 17% 폭락 이후 3월들어 연속 급등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00년과 2001년 기술주가 붕괴되는 과정에서 핵심역할을 했던 닷컴 주가도 서서히 제자리를 찾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더 스트릿 닷컴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0년 3월10일- 2001년 9월22일까지를 지난 1929년-32년 대공황의 산업혁명 당시와 비교하면서 "산업혁명이 1929년-32년 대공황으로 몸살을 겪고 난 이후 1932년-65년까지 성숙 단계를 거쳤듯이 1990년대말의 기술 혁명도 2년간의 거품 해소를 경험한 뒤 이제 완숙 과정에 접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자료에서는 1990년대말의 호황은 기술 혁명으로 인한 생산성의 한 단계 도약이 배경이 되고 있고 2000년과 2001년의 기술주 폭락은 ‘경기 순환적’인 일시적인 후퇴라는 지적이다.
이는 결국 하이테크 산업의 중심 세력으로 포진하고 있는 인터넷 산업이 다시 한번 올라설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또한 단시간의 경기침체에 이어 견고한 반등 조짐은 하이테크 산업의 믿음을 더욱 회복시켜주고 있다는 의미이며 투자가들은 하이테크 분야의 투자를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했다.
이런 분석 자료에 힘입어서인지 최근 닷컴 주가들이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닷컴의 대표적인 회사들인 이베이는 물론 야후와 아마존, 더블 클릭등의 주가가 모두 상승했고 투자 분석가들의 하양 등급 발표가 없는 인터넷 인프라 분야의 회사들도 역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CIBC월드마켓의 애널리스트인 존 코코랜은 "성장 전망 개선과 수익원 다양화 노력을 높이 산다"며 야후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이베이도 등록 상품의 증가와 가격 결정력 증대, 기대 이상의 대규모 상품 판매 호조 등으로 연간 35-55%의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강력 매수(Strong Buy)’로 올렸다.
특히 인터넷 조사기관인 퓨 인터넷&아메리칸 라이프 프로젝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으로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1년 사이 45% 증가했고 세계 최대의 반도체회사인 인텔의 크레이그 배럿 최고경영자도 지난 2월26일 인텔 개발자 포럼에서 인터넷은 여전히 유효할 뿐만 아니라 펀더멘털 경제 성장의 견인차라고 지적했다.
이런 전문가들의 발표들을 모아 짜 맞춰 본다면 닷컴 붕괴후 인터넷 사업 기반은 실질적으로 더욱 견고하게 다져졌고 머지않아 닷컴 산업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는 강하게 제시되고 있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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