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 블러버드를 따라 비치 블러버드-브룩허스트 스트릿 사이 ‘가든그로브 한인 상가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련의 한인사업체 개발 공사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이들 사업체들은 남가주 제2의 한인상권이 형성된 이곳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든그로브 한인상권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칠 이들 사업체 공사진행 현황을 살펴본다.
◆종합 사우나
현재 폐쇄된 ‘가든헬스센터’에 자리잡게 된다. 이곳은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와 팬 스트릿 교차로 인근 웨스턴 샤핑센터 안에 위치해 있다. ‘가든헬스센터’의 실내를 개조,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게 될 종합사우나는 지난 3월에 공사를 시작했으며 6월에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완공이 8월로 늦춰졌다.
업주인 LA 코리아타운 교민회 계무림 회장은 "이곳을 생광석·옥·자외선 찜질방 및 소금탕을 구비한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종합사우나로 만들기 위해 내부구조를 완전히 변경, 완공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너클럽
위치는 예전에 볼링장이었던 건물(9757 Garden Grove Bl.). 계 회장은 건물주와 이곳을 사용하기 위해 25년 임대계약을 맺었다. 전체 넓이는 1만7,000스퀘어피트로 95대의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이곳은 노래방, 식당, 댄스 플로워를 갖춘 디너클럽으로 바뀌게 된다. 계 회장은 "디너클럽이 하드리커를 취급할 수 있도록 가든그로브시 관계자들과 논의를 벌이고 있다"며 "이 때문에 공사시작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디너클럽이 들어서면 결혼피로연 등 다용도로 사용될 전망이며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미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가 건물
’가든헬스센터’와 어깨를 나란히 위치한 구 아리랑마켓 건물에 들어선다. 이곳에는 대형 스킨케어, 미장원, 커피샵 등이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계 회장은 "이들 사업체 개발공사가 마무리되면 어바인, 세리토스 등 외곽지역에서 이곳을 찾는 한인들이 증가, 가든그로브 한인상권이 훨씬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식도락 가든그로브 매장
LA 한인타운에서 성업중인 식도락(업주 그레이스 리)이 가든그로브 한인 상가지역 한복판에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매장. 위치는 구무겐식당 자리다. 이곳은 지난해 9월 공사를 시작했다. 당초 지난해 12월 오픈 예정이었으나, 지난 4월로 연기됐으며 다시 오는 7월 오픈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매장규모는 180여석으로 한인 식당업계 판도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업소는 "최근 가든그로브시의 실내공사 규정이 많이 까다로워져 내부구조도 처음보다 많이 바뀌었으며 완공도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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