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언대
▶ 이재수/ 가주 한인정신건강후원회 회장
현재 한인사회는 도박으로 인한 정신적·육체적 및 재산상의 막대한 피해를 가져오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위험수위에 오르고 있는 것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가정집 및 아파트로 전전하면서 도박들을 하고 있다. LA 근교의 카지노. 라스베가스 지역. 캘리포니아 지역의 인디언 카지노 등에도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도박산업도 하나의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서 유혹의 길밖에 없을 것이다. 근래 터미큘라 지역에 있는 인디언 카지노 오픈에 4만여 명이나 몰렸다니 선전 효과는 대단한 모양이다.
피땀 흘려 번 돈을 잘 관리하지 못하고 순간적인 착각이나 유혹에 빠지거나 불로소득으로 수입을 더 올리고자 사행심으로 카지노를 이용하는 것은 굶주린 사자 굴로 들어가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주중이나 주말을 가릴 것 없이 비행기나 자동차로 출입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사업체 및 집도 날리며 가정파탄까지 가져온다는 것을 남의 일같이 느낄 것이다.
혹시나 하고 딸까하는 기대에 다니는 습관이 되어 가지 않고는 못 배기는 도박성 질병으로 접어들게 된다. 그러다 돈을 잃게 되면 본전 생각이 나서 갑절로 돈을 건다. 도박판에 거는 돈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고 그러다가 결국에는 모두 다 잃고 마는 것이다.
가정 일은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자녀교육에도 등한시하게 된다.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심해지고 도박을 끊을 수 없는 중증으로 이어진다.
어떤 부인은 남편의 중독성을 해소하기 위해서 같이 도박장에 드나들다가 더 중독이 되어 결국 그 가정은 파탄으로 이어지며 자녀들은 뿔뿔이 흩어지는 경우도 있다.
어떤 부부는 서로 비밀리에 카지노에 출입하다가 그 곳에서 만나게 된 웃지 못할 일 등도 있으며 몸을 팔면서까지 자금을 만들어 도박하는 중독성 여자들,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범법행위를 하거나 자살하는 경우 등 도박으로 인한 비참한 사건들은 형언할 수 없다.
도박의 중독성을 끊는 것은 만사를 제치고 혀를 깨물듯, 가족을 지키겠다는 굳은 마음으로 주일을 지키며 믿음을 갖는 자세에서 가능하다. 패가망신한 어떤 분들은 누군가 종교를 잘 인도해 주었더라면 이런 지경까지는 안되었을 터인데 하면서 때늦은 눈물로 후회하기도 한다. 건전한 가정에도 어느 땐가 구성원이 유혹에 빠져 도박을 일삼으면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설마 하는 태도는 아주 위험하다.
좋은 친구를 얻으면 인생의 승리자가 될 수 있듯이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자와 사귀면 해를 받는다고 하였다(잠언13:20). 냄새가 나는 곳에 파리 떼가 몰리듯 우리는 이런 곳을 멀리해서 성실하고 정직하게 번 돈들을 유혹에 빠지지 말고 잘 관리하면서 커뮤니티를 위해서 봉사하는 것이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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