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 월드컵’ 미나(본명 심민아)가 이젠 진정한 스타 자리를 노린다. 사진 한 컷으로 일반인에서 단박에 스타 자리에 올라선 미나가 가수의 꿈을 이뤄 데뷔 앨범 <랑데부>를 발표했다. 가수 데뷔는 그의 첫 등장 만큼이나 요란하고 화려하다. 상반신 누드 사진을 앨범 재킷 사진으로 선보여 또 다시 ‘섹시’ 컨셉트로 화제를 낳았다. 대중의 시선에 들어온 첫 등장부터 지금까지 끊임없는 화제를 몰고 다니는 미나와 ‘이러쿵 저러쿵’ 소문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
데뷔앨범 ‘랑데부’ 발표… 가수 꿈★이룬 미스월드컵 미나 인터뷰
▲정말 상반신 누드를 우겼나?
미나의 소속사인 제이엔터컴 측은 “상반신 누드 사진은 미나 본인의 아이디어”라고 했다. 정말 그렇게 과감할 수 있을까?
“하마자키 아유미나 다른 외국 여자 가수들을 보면서 ‘정말 멋있다’고 감탄했다. 나도 한 번 꼭 찍어 보고 싶었다”는 미나의 대답은 과감하고 솔직하다. 반창고를 가슴의 중요 부위(?)에 붙이는 공사를 했고, 또 머리카락으로 살짝 가리기 위해 사진 찍기 전 머리카락을 붙였다.
“원래 소속사에선 옷을 입고 찍을 계획이었으나 내가 우겨서 두 컷만 상반신 누드로 찍었다.”
미나는 상반신 노출을 과감하게 시도할 만큼 탄탄한 몸매를 자랑한다. 복부에는 한 눈에도 금세 알아 볼 수 있는 王자가 새겨져 있다. 한 번에 200~300개 가량 윗몸 일으키기를 하며 몸매를 유지했고, 요즘엔 안무 연습을 하느라 체지방이 더 줄고 살도 조금 빠졌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소문은?
‘미스 월드컵’으로 단숨에 스타가 된 후부터 인터넷 상에는 미나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다. 당시 미나의 정체를 밝힌다며 모여든 팬 카페 회원만 5만 명을 넘었고, 칭찬도 많았지만 그를 둘러싼 나쁜 소문들도 많았다.
미나는 이에 대해 비교적 담담하게 대응한다.
“4년 전 나이트 클럽에서 춤 추는 일을 계속했다. 음악을 직접 트는 DJ는 아니었다. 당시엔 그렇게 팀을 짜서 활동하는 일이 멋져 보였다. 가수가 되기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 술집 호스티스란 소문까지 있었는데 그 건 튀는 나의 외모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엔 솔직히 ‘열’ 받았지만 이젠 다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꿈★은 이루어진다>
미나는 “우연히 올 초 친구를 따라갔던 점술집에선 ‘올 가을엔 무조건 뜬다’ ‘문서를 쓸 운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꿈 같은 데뷔에 얽힌 ‘운명’을 들려줬다.
그러나 그는 하루 아침에 뜬 스타는 절대 아님을 강조했다.
가수가 되기 위해 꾸준히 연습을 해 왔고, 3년 전엔 한 소속사에서 4인조 그룹 데뷔를 준비했다. 그러다 꿈만 잔뜩 부푼 채 무산됐고, “가수 된다면서 언제 데뷔하냐”는 가족들의 핀잔을 들으며 긴 세월을 보냈다.
타이틀 곡 <전화 받아>는 흑인 펑키 리듬이 감각적인 댄스곡으로, 여성 3인조 그룹 키스의 노래를 리메이크 했다. 미나의 댄스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곡. 또 미나 자신의 상황을 노래한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댄스곡도 수록돼 눈길을 끈다.
“우연히 기회를 잡은 것 같지만 난 늘 기회를 기다려 왔다. 무대 위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미나는 “정말로 소망하고, 때를 기다리며 열심히 준비하는 사람에겐 꿈 같은 기회가 꼭 올 것”이라며 “여러분! 꿈을 잃지 마세요”라고 속삭였다.
[프로필]
▲학력: 경기도 의정부 경의초등학교-의정부여중-의정부여고-신흥대 보건 행정학과
▲경력: 박지윤 <성인식> <달빛의 노래>의 백댄서. 조관우 콘서트에서 래퍼 겸 댄서. 싸이의 뮤직비디오 <새> 출연.
▲데뷔: 2002년 10월 15일 케이블 음악 전문 채널 m.net <쇼킹엠> / 2002년 11월 3일 SBS TV <인기가요>로 공중파 데뷔.
▲체격 조건: 165cm, 49kg. 34-24-34.
이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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