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데다 시큐리티 불안 없어져 e-판매 급증
탁송료 무료·환불보장 등 업체들 판촉 강화■탑 온라인 샤핑 사이트
Amazon.com
eBay.com
Shopping.yahoo.com
eShop.msn.com
Barnesandnoble.com
Dell.com
DealTime.com
Ticketmaster.com
Columbiahouse.com
연말 샤핑시즌이다. 선물사기 위해 샤핑몰로 차를 몰았지만 주차할 곳이 없다. 겨우 차를 주차시키고 들어선 몰 안은 숨막힐 정도로 사람들로 북적댄다.
물건값을 치르기 위한 라인은 또 얼마나 길고 지겨운지. 샤핑 나온 사람들 틈새서 연말 분위기가 전해져 오기는 하지만 선물 샤핑이 장난이 아니다. 한번 샤핑 나들이에 나서기 위해서는 전쟁을 치를 각오를 해야 한다.
굳이 이렇게 선물을 사야 하나. 전통적 샤핑 스타일이 싫은 많은 소비자들이 인터넷 샤핑으로 이번 연말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샤핑이 간편할 뿐 아니라 마우스 몇번 클릭으로 값을 치러도 확실하게 물건이 배달돼 오기 때문에 인터넷 샤핑에 대한 예전의 막연한 불안은 이젠 가지지 않아도 된다. 가격도 백화점보다 대부분 저렴하고 상품 선택의 폭도 넓다.
인터넷 거래 조사회사인 컴소스 네트웍사에 따르면 10월 및 11월 첫 두 주 동안 인터넷을 통한 상품 거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나 증가한 54억달러에 이를 정도로 연말 경기를 타고 있다.
온라인 판매 모니터회사인 비즈레이트.컴사의 사장은 아이들이 잠자리에 든 9시 이후 늦은 시간, 부모들은 인터넷에 들어와 연말 샤핑을 즐기는 경우가 요즘 급증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올해 인터넷 샤핑은 온라인 판매회사들이 한층 강화된 인센티브를 내걸며 판촉에 나서고 있어 더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반 스토어보다 훨씬 저렴한 대폭적인 할인과 묻지마 반품에 무료 배달까지 제공하는 업체가 많다.
특히 무료 배달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상품에 따라 적지 않은 탁송료가 인터넷 샤핑을 막는 장애가 됐는데 배달까지 무료이니 마다할 이유가 없는 셈.
비즈레이트.컴의 조사에 의하면 올해는 약 120개 회사가 프리 쉬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지난해 80개사 보다 크게 늘어났다.
40대의 한 부모는 “아이들이 일어나기 전 아침 일찍 모닝 커피를 즐기면서 인터넷으로 아들에게 줄 모바도 시계를 샀다”며 “올해 연말 선물 샤핑의 40%는 인터넷으로 준비했다”고 말한다. 그는 백화점에 가서 물건 샤핑할 생각만 해도 주눅이 들곤 했는데 너무 편하다고 덧붙인다.
딜로이트 터치의 최근 조사에서 소비자들은 인터넷 샤핑에 한층 편안해 했다. 이 회사의 매니징 파트너 태라 와이너는 “시큐리티와 소비자의 프라이버시 기술이 향상되면서 인터넷 샤핑은 새로운 모멘텀을 맞고 있다”고 전한다.
올해 연말 샤핑시즌 동안 인터넷 샤핑은 전년보다 14%나 증가한 9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전통적 샤핑에 비해 급증세가 뚜렷하다. 전통적 판매고는 4% 증가한 2,090억달러로 예상된다.
■온 라인으로 샤핑하는 이유
·밤이나 낮이나 언제든지 샤핑할 수 있다 71%
·북적대는 백화점과 긴 줄을 피할 수 있다 69%
·시간이 절약되고 집이나 직장에서 편하게 샤핑할 수 있다. 66%
·물건을 지역 소매점에서는 살 수가 없다. 66%
·상점에 갈 시간이 없다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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