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칸소 21-20 LSU
아칸소가 경기종료 9초를 남기고 극적인 31야드 역전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켜 전국랭킹 18위 루이지애나 St.(LSU)에 21-20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사우스이스턴컨퍼런스(SEC) 서부조 우승을 차지했다.
29일 아칸소주 리틀락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아칸소(9승3패)는 경기내내 LSU에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으나 경기종료 직전 기적 같은 역전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는 등 4쿼터 종반 2개의 TD를 뽑아내 디비전 우승 꿈에 부풀었던 LSU(8승4패)를 울렸다. 아칸소는 20-14로 뒤진 종료 34초전 자기진영 19야드 지점에서 시작한 마지막 공격에서 쿼터백 맷 존스의 50야드 패스로 LSU 31야드 라인까지 전진한 뒤 9초를 남기고 31야드 TD패스로 거짓말같은 역전드라마를 이끌어냈다. 아칸소와 LSU는 모두 SEC 전적 5승3패를 기록했으나 맞대결에서 승리한 아칸소가 조 챔피언이 돼 다음주 애틀랜타에서 벌어지는 SEC 챔피언십게임에서 동부조 챔피언 조지아와 격돌하게 됐다.
◎텍사스 50-20 텍사스 A&M
전국랭킹 10위 텍사스가 라이벌 텍사스 A&M을 50대20으로 대파하고 시즌 10승(2패)고지에 오르며 시즌을 마무리지었다.
텍사스 어스틴 로열-메모리얼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빅-12 컨퍼런스 사우스디비전 경기에서 텍사스는 쿼터백 크리스 심스가 수퍼 와이드 리시버 로이 윌리엄스에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시키는 등 총 278야드 패싱에 3개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는 활약에 힘입어 아치 라이벌 텍사스 A&M(6승6패)에 3년 연속 승리를 따냈다. 심스는 지난 55년만에 처음으로 A&M에 3연승을 따낸 텍사스 쿼터백이 됐다. 텍사스 A&M은 무려 6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콜로라도 28-13 네브래스카
네브래스카주 링컨에서 벌어진 빅-12 노스디비전 경기에서 이미 디비전 우승이 확정된 랭킹 13위 콜로라도(9승3패)가 홈팀 네브래스카(7승6패)를 28-13으로 제압하고 링컨에서 1990년이후 12년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콜로라도는 1년생 러닝백 브라이언 캘훈이 137야드 러싱을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네브래스카에 시즌 6패째를 안겼다. 네브래스카는 이날 패배로 지난 33년간 이어온 최소 9승시즌이 막을 내리게 됐으며 3승1무6패를 기록한 1961년이후 41년만에 최악의 시즌을 맞았다. 콜로라도는 다음주 휴스턴에서 사우스 디비전 챔피언인 오클라호마와 빅-12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애리조나 St. 34-20 애리조나
애리조나 투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애리조나 스테이트는 러닝백 마이크 윌리엄스가 생애 최고인 162야드 러싱에 터치다운 4개를 뽑아내는 신들린 활약에 힘입어 홈팀인 아치 라이벌 애리조나(4승8패)를 상대로 마지막 21점을 뽑아내며 34-30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전적 8승5패로 팩-10 공동 3위를 확보했다. 애리조나 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선보울에 초청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애리조나는 이날 패배로 홈 구장에서 팩-10게임 11연패를 당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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