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드슨 카운티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 조형물’ 제막식이 7일 뉴저지 저지시티 베테랑스 팍에서 허드슨카운티 한국전 참전용사회(회장 조셉 카셀라) 주관으로 열렸다.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허드슨 카운티 출신 126명 용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날 추모비 제막식에는 글렌 D. 커닝햄 저지시티 시장, 김현명 뉴욕 부총영사를 비롯 각계 인사와 한국전 참전용사 회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조셉 카셀라 회장은 이날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 바친 용사들의 뜻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한 우리들의 꿈을 마침내 이루게 됐다"며 "참전용사 추모비는 후세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주고 교훈을 되새기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년간 한·미 사회 각계로부터 모아진 약 50만달러의 성금으로 완공된 조형물은 중앙에 부상당한 한국병사를 미군 병사가 부축하는 12피트 높이의 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외곽에는 한국전쟁 상황을 묘사한 화강암 벽이 둘러져 있다.
또한 동상 주위에 위치,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3개 기둥에는 한국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하거나 부상당한 허드슨카운티
출신 참전용사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윤여태 한국전 참전 조형물건립 추진위원장은 "한·미 사회 각계의 성원에 힘입어 한국군과 미군들의 희생정신이 담긴 역사적인 조형물이 성공리에 완공됐다"며 "모금 운동에 물심양면으로 동참해 준 동포 여러분들의 도움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허드슨카운티 한국전 참전 용사회는 이날 한아름마트 권일연 사장과 WMBC TV 주선영 목사, 태평양화학 미주지사 이건정 지사장 등 이번 모금에 큰 도움을 준 한미 각계 인사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노열 기자>
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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