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8일자 신문에 한국에서 범국민 차원으로 확산되고 있는 반미감정을 분석, 보도하며 최근 여중생 2명을 장갑차로 치어죽인 미군에 대한 무죄 평결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부각되고 있으나 한미간 분열의 근원은 보다 깊은 뿌리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발 하워드 프렌치, 돈 커크 기자가 보도, 국제섹션 A20면에 실린 기사는 한미간 분열의 근원을 한국의 급부상 현상과 특히 북한과 관련 먼 곳에 있는 미국이 고압적이고 무감각한 입장을 갖고 있다는 인식 등이라고 해석했다.
신문은 ‘한국에서 공격받는 미국의 정책과 주둔, 긴장한 동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수십만명의 이산가족들이 아픔을 겪고 있는 한반도 분단이 한국전쟁 후 고착화되어 (한국 국민들은) 국가의 부강에도 불구하고 외세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는 깊은 노여움을 갖고 있다며 한미동맹에 가장 큰 걸림돌은 세대적인 변화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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