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리지필드에 한인이 운영하는 최대 규모의 컴퓨터 종합 판매점이 오픈했다.
브로드 애비뉴와 루트5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세이프넷 컴퓨터는 연면적이 1만4,000스퀘어피트 규모로 뉴저지는 물론 뉴욕에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4월부터 총 100만달러를 투자한 세이프넷 리지필드점은 컴퓨터를 비롯해 주변기기와 각종 소프트웨어, 디지털 카메라 등 약 2,600여가지 품목을 갖추고 지난 5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연인철 사장은 "리지필드점 개장으로 대형 창고를 갖출 수 있어서 대량구매 및 판매의 이점을 살릴 수 있게 됐다"며 "그 동안 필라델피아, 보스턴, 워싱턴DC 등에서 지점 개설과 관련한 문의가 많았는데 이번에 대형 매장을 확보하면서 앞으로 동부지역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수 있게 됐고 특히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
다.
연인철 사장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벨 연구소 등에서 근무하다가 91년 독립해 세이프넷을 설립했는데 기존의 4,500스퀘어피트 규모의 팰리세이즈팍점을 지점으로 운영하고 리지필드점을 본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주류사회의 웬만한 컴퓨터 전문 매장을 능가할 정도의 규모를 갖추게된 세이프넷의 성장 비결은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 세이프넷이 처음 문을 연 뒤 11년 동안 팰리세이즈팍, 레오니아, 리지필드 등 인근에 약 32개의 컴퓨터 매장이 새로 생겼다가 현재 세이프넷을 비롯해 3개만이 남아 있을 정도로 부침이 심한 시장에서 꾸준히 신용을 쌓아온 것.
둘째, ‘24시간 내 A/S’라는 지원팀을 운영해 주류사회의 경쟁업체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
셋째, 리지필드 본점을 비롯해 팰팍 지점, 맨하탄 지점에서 근무하는 종업원들이 세일즈맨이 아닌 컴퓨터 전문직으로 판매에서부터 A/S까지 고객에게 필요한 도움을 즉각 제공할 수 있다.
넷째, 한인으로서 미 동부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매킨토시 딜러십을 갖고 있는 데다 한글 관련 소프트웨어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기술력과 마케
팅 능력을 두루 갖춘 점 등이다.
연인철 사장은 "개인용은 물론 비즈니스용으로 컴퓨터와 관련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구축, 컴퓨터 교육 등 모든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특히 앞으로는 통신, 보안 시스템 분야를 더욱 강화해 명실상부한 컴퓨터 백화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말 쇼핑시즌과 오픈 기념으로 각종 제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문의; 201-941-6364, 웹사이트; www.safenet.com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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