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이었던 뉴욕한인회관 관리위원장에 임동성(43) 변호사가 내정됐다.
임 회관관리위원장 내정자는 9일 "빠른 시일 안에 회관 세입자 중 2곳을 퇴거시키는 법적 조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임 내정자가 퇴거를 추진하고 있는 대상은 10여년째 렌트를 내지 않고 있는 세입자와 불법 개조 및 서브리스를 주고 있는 세입자다.
현재 검토하고 있는 퇴거 대상 세입자에 대해서는 빠르면 한달 안에 소송일정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4개월여 남은 회관관리위원장 임기 동안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기는 힘들지만 일부 세입자 퇴거 외에도 렌트 인상 및 관리 전산화 등 단기적으로 가능한 사안부터 즉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임 내정자는 "변호사라는 직책을 떠나 한인으로서 한인사회에 봉사하는 차원에서 한인회관의 수익을 악화시키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관리위원장 내정자는 서울대 정치과, 인디애나주립대, 뉴욕시립대 법대를 졸업하고 랜드로스/테넌트 관련 분야에 주력해왔다.
한편 뉴욕한인회 김석주 회장은 "임 변호사 외에도 이해진 건축설계사가 설계 및 건축 관련 분야에 대해 협조하기로 했다"며 "새 회관관리위원장이 실무적인 분야를 잘 아는 만큼 좋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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