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청소년들의 일탈 등 각종 문제를 예방, 대처하기 위한 봉사단체가 한인사회에 발족된다는 소식이다.
청소년 전문기관 유스 패밀리 포커스에 의해 조직될 이 기구는 봉사(service), 용기(encourage), 포용(embrace), 열망(desire)의 영문 첫 글자를 딴 그룹 S.E.E.D로 우리말의 명칭은 ‘씨앗’이다. 이 단체는 앞으로 병원봉사를 비롯해 교도소 방문 및 재소자 가족을 위한 봉사, 지체부자유자, 홈레스, 불우이웃을 위한 봉사에 주력할 것이라고 한다.
이의 일환으로 이 단체는 7일 맨하탄 바이블처치에서 재소자 가족 및 어린이들과 시간을 함께 하고 14일에는 포트 조지 처치 개최 불우어린이돕기 바자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또 17일에는 홀리크로스 처치에서 하는 홈레스를 위한 무료급식 서비스 활동에도 참가, 봉사할 예정이라고 한다.
유스 패밀리 포커스에 의하면 청소년 봉사단체 SEED의 조직은 지난 여름 실시한 첫 캠핑 프로그램에서 가진 각종 행사가 모태가 됐다. 당시 교도소 및 루즈벨트 아일랜드 병원 봉사, 극빈자 대상 집짓기 해비타트 프로그램 참여, 지체부자유자 및 극빈 지역 아동들을 위한 봉사 차원의 광야 프로그램 실시 결과 지속적인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아 청소년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현 시점에서 이같은 단체의 태동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 할 수 있다.작금의 청소년들이 사는 사회는 탈선현장이 도처에 널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혼탁
하다.
특히 한인청소년들 가운데 일부는 가치관이 바르고 건전하게 형성돼 있지 않아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현실에서 사회의 그늘진 곳을 돌아보고 신체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힘든 이들의 아픔을 직접 체험하고 봉사함으로써 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게 하는 것은 청소년들에게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청소년들은 반드시 돈이 없거나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없다고 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물질관과 가치관의 부재로 만족감이 없기 때문에 탈선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유스 패밀리 포커스의 SEED 활동 계획은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시켜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
앞으로도 유스 패밀리 포커스의 계속적인 노력으로 이 프로그램의 알찬 결실을 기대한다. 또한 이런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고 정착될 수 있도록 학부모는 물론 한인커뮤니티 내에서의 다각적인 지원 노력도 이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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