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업계, 영업시간 연장. 할인행사 등 고객유치
연말 샤핑 열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인 소매업계가 본격적인 연말 대목 잡기에 돌입했다.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식품점, 가전제품, 의류점 등 한인업소들은 크리스마스를 보름 남짓 앞둔 이번 주부터 샤핑객들이 대거 밀릴 것으로 예상하고 영업시간을 연장하거나 할인행사 등을 통해 특수 몰이에 나선다.
특히 올들어 지속되고 있는 불경기로 연말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될 것을 우려, 가격 할인 외에도 상품 기획전, 사은품 증정 등 예년보다 적극적인 판촉전을 펼치고 있다.
■백화점
코스모스는 오는 24일까지 ‘2002년 마감 할인행사’를 갖고 버버리, 페라가모 제품을 30∼70%까지 할인판매하며 15일과 22일 일요일에도 문을 열기로 했다.
갤러리아는 이달 말까지 ‘초특가전’을 마련, 멀스테인, 캘빈클라인 등의 코트 및 정장과 게리 브루노말리 등 캐주얼 신상품을 최고 70%까지 싸게 팔며 가방, 지갑, 라이터 등 선물용품을 정상가격보다 30∼40%이하로 판매한다.
씨씨백화점도 31일까지 버버리, 펜디, 프라다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을 30∼40% 싸게 팔고 있으며 일정 금액 이상의 화장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사은품을 무료 제공한다.
■식품점
한아름 마트는 이번 주말부터 ‘연말 선물세트 기획전’을 갖고 건강보조식품, 정육, 수산물, 과일, 그릇 등 100가지의 선물세트를 파격적인 할인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한양 마트는 내주부터 오는 25일까지 전 지점에서 ‘고객 감사 세일’ 행사를 열어 연말·연시 파티용품과 올해 인기를 끌었던 식품 등을 20∼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며 아씨플라자도 연말 선물세트를 마련하고 고객 몰이에 나섰다.
■의류
모피 전문점들은 이번 주부터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까지 연장 영업키로 하고 오는 31일까지 할인행사를 벌인다.
뉴욕모피는 밍크와 무스탕 제품을 최고 70%까지 세일하며 의전모피도 ‘2002 윈터 콜렉션’ 행사를 갖고 가죽의류와 양모이불 등을 50∼60% 할인 판매한다.
패션시티와 오렌지나무 등도 ‘겨울상품 할인전’을 실시, 겨울철 의류와 액세서리, 운동화 등 전품목 파격 세일에 돌입한 상태다.
■가전
디지털 모니터의 경우 연말세일 대잔치를 열어 HDTV와 감시 카메라, VCR, 가스렌지, 오디오등 30여 가지의 특별할인 품목을 선보이고 있다.
80가 전자와 썬 전자 등도 연말 샤핑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물량을 늘려 확보하는가 하면 구매 고객들에게 연말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화장품, 선물잡화, 가구, 제화점 들도 가격을 대폭 할인하거나 사은품 공세를 펼치며 연말 특수 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노열 기자>
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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