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VD 플레이어와 디지털 카메라가 올 연말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두 제품은 계속적인 기술 개발로 끊임없이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데다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세계적인 제조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이면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
디지털 카메라는 99년 평균 가격이 577달러에 달했으나 올해 368달러로 내려갔고 DVD 플레이어는 99년 평균 가격이 317달러였지만 올해는 137달러로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특히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대형업체들이 속속 가격 인하 경쟁을 벌이면서 선물용으로 큰 인기다. 니콘, 캐논, 코닥, 올림푸스 등 제조업체들은 추수감사절이 지난 뒤 일부 기종을 100달러까지 할인 판매했고 삼성, 소니, 파나소닉 등 DVD 플레이어도 100달러대의 제품들이 많이 팔리고 있다.
플러싱의 대표적인 한인 도매상가인 도레미 만물상의 최휘상 전자제품 담당은 "주요 가전제품의 경우 공장도 가격 등이 인터넷에 공개되는 등 치열한 가격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신제품 개발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도레미 만물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DVD 플레이어는 한국의 삼성을 비롯해 일본의 소니, 파나소닉, 아이와 등의 제품들이다. 특히 대당 200달러에 판매중인 삼성의 DVD, VCR 겸용 플레이어는 이번 샤핑 시즌의 최대 히트 상품. 같은 기능을 가진 소니는 50달러가 비싼 250달러에 판매중이다.
또한 휴대용 DVD 플레이어도 새롭게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899달러에 판매중인 삼성 제품은 캠코더와 디지털 카메라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문의가 많다.
디지털 카메라는 캐논의 S45가 640달러, 올림푸스의 D40이 519달러에 판매되고 있는데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이다. 둘 다 4메가 화소의 선명도를 갖고 있어 컴퓨터는 물론 인화를 해도 화질이 떨어지지 않는다. 도레미측은 4메가 화소 이하의 디지털 카메라는 선명도가 떨어져 주문 판매만 받고 있다.
이밖에도 CD 플레이어(65~150달러), MD 플레이어(150~310달러), MP3(190달러 정도), 캠코더(370~1,500달러) 등도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들. 도레미만물상의 최휘상씨는 "할러데이 쇼핑 시즌을 맞아 평소보다 매출이 20%가량 늘어나는 등 한인 경기도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다"며 "최저가격으로 판매중인데 다른 경쟁업소보다 비싸게 팔 경우 차액을 환불해 주고 있다"고 자신했다. 문의; 718-961-6213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