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등 비상사태에 예비군으로서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 뉴욕주 방위군(New York Guard)에 3명의 한인이 추가로 편입됐다.
10일 와잇스톤에 위치한 14여단 본부에 새로 편입된 한인 주방위군은 미동부지역 해군동지회장 김인섭(61·세탁업)씨와 김영화(57·세탁업), 조동섭(55·무역업)씨 등 3명이다.
세사람 모두 한국 해군 현역 출신이다. 이로써 한인 뉴욕주 방위군은 지난 4월 최초의 한인 방위군이 됐던 이광남(60·소령 예편)씨외에 7월 1기생으로 편입한 한일랑(61) , 노명섭(50·이상 대위 예편)씨 등 7명을 합해 모두 11명으로 늘어났다.
새로 뉴욕 주방위군이 된 김인섭씨는 "맨하탄 소호 지역에서 세탁업을 하고 있는데 9.11테러 때 월드트레이드센터가 무너지는 끔직한 사태를 직접 목격했다"며 "비록 나이는 많지만 뉴욕에 사는 사람으로서 무언가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서 자원했다"고 말했다.
김인섭씨는 현재 미동부지역 해군동지회장으로 베테런스 데이에 한인 해군 출신 예비역들과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등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3명의 새 한인 주방위군은 지난 6개월간 제식 훈련을 비롯해 차량 검문 검색 등 비상사태에 대비한 각종 필요한 훈련
을 받았다.
1기생인 체스킨 박(58·엔지니어)씨는 "지난 1년 가까이 주방위군으로 활동하면서 미국 사회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주류사회에 도움을 주는 주방위군 활동에 많은 한인들이 참가해 당당히 미국인의 한사람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그에 따른 권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방위군 참가는 이광남씨에게 문의(718-321-9124)하면 된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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