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와 교통직원노조의 재고용계약을 둘러싼 협상이 11일 또 다시 결렬됐다.
양측 간부들은 이날 맨하탄 웨스트사이드에서 약 3시간 동안 만났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회의를 끝냈다.
양측은 13일 다시 협상을 시도할 예정이나, MTA와 노조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15일 자정까지 합의 도달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교통노조 100’은 3년에 걸쳐 24% 인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MTA는 첫해에 임금동결, 이후 2년은 생산력에 따라 인금인상을 고려해보겠다는 입장이다.
뉴욕시 정부는 교통노조파업에 대비하는 각종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하루에 700만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한 혼란과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당국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시민들이 너도나도 자가용을 몰고 나올 경우, 맨하탄을 비롯한 주요 지역 교통이 마비돼 경찰차, 소방차, 응급차 등이 기동력을 잃어 공공안전에 위협이 온다는 점이다. 또한 학생들은 등, 하교에 큰 어려움을 겪게되고 상인들은 물건 배달 차질로 인한 연말연휴 대목에 큰 타격을 받게 된다.
교통노조는 지난 1980년에도 MTA와 협상에 실패, 11일간 파업한 전례가 있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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