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지역 한국 비디오 대여료가 종전 가격인 1달러 50센트로 환원된다. 또 일부 업소들이 판촉 전략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끼워주기’와 ‘할인’ 대여도 없어진다.
퀸즈 플러싱 지역 한인 비디오 대여점 업주들은 최근 대표 모임을 갖고 비디오 대여료를 현재 개당 1달러에서 종전의 1달러50센트로 일률적으로 인상키로 합의했다.
이와함께 비디오 테이프를 다량 대여할 경우 공짜로 끼워주거나 가격을 할인해주는 판촉 전략이 가격 체계를 혼란시키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금지하는 내용의 자율경쟁 제한 조치안을 마련했다.
이번 플러싱 지역 한국 비디오 대여료 인상 결정은 지난 11월 퀸즈 앨머스트, 잭슨하이츠, 써니사이드 지역 비디오 대여점들이 가격을 1달러 50센트로 올린 데 이은 것이다.
시행 시기는 업소들간의 세부 논의가 완전히 마무리되는 이달 20일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K 비디오 월드의 장대종 사장은 "수년 전부터 시작된 비디오 업소들간의 제살깎기 경쟁이 이어지면서 업계 존폐 위기로까지 치닫고 있다"며 "플러싱 지역 18개 업주들은 모두 이에 공감, 경쟁 자제와 대여료를 일률적으로 환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년 전부터 업소간 과당 경쟁으로 인해 현재 퀸즈 지역 업소 90% 이상이 개당 대여료를 1달러로 낮췄으며 일부 업소는 75센트까지 내려 받아 왔었다.
이는 지난 80년대 중반 비디오 대여점이 처음 뉴욕에 상륙했을 때 개당 2달러를 받았던 것과 비교할 경우 오히려 가격이 인하, 최근 업계 전체의 수익 기반이 급속히 무너져 왔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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