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교 20주년 맞은 뉴저지 한국학교 이경희 교장
"지난 82년 한국학교가 설립된 이래 가장 큰 행사인 개교 20주년 행사를 준비하느라 몸은 바쁘지만 마음은 너무 뿌듯합니다."
오는 14일 개교 20주년 기념식과 제40학기 종강식 및 학습발표회를 개최하는 뉴저지 한국학교 이경희 교장은 행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보람찬 마음에 힘든 줄도 모른다고 말한다.
456명의 한인 1.5세·2세가 재학중인 뉴저지 한국학교는 지난 82년 12월 뉴저지 주정부로부터 비영리 법인단체로 정식인가를 받고 다음해 1월8일 정식 개교식을 가졌다. 당시 등록한 학생은 총 216명, 교사는 12명이었다.
1.5세·2세들에게 한국어와 한국역사, 문화 등을 전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민족적 긍지를 심어주기 위해 20년간 적극 힘써온 뉴저지 한국학교는 지난 2000년부터는 지역사회에 한국을 알리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 뉴저지 테너플라이 초·중·고교에서 한미문화교류의 일환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있으며 내년 봄부터는 올드테판 중·고교에서도 한국문화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14일 개최하는 개교 20주년 기념식 및 제40학기 종강식·학습 발표회에서는 재학생 456명이 연극 ‘춘향전’을 비롯 ‘달의 전설’과 ‘경축’을 주제로 한 무용, 태권도 시범, ‘흥부와 놀부’, ‘아리랑’ 등의 노래도 합창하는 등 다양한 장기자랑 시간을 갖는다.
지난 85년 미국으로 이민온 후 같은 해 가을학기부터 뉴저지 한국학교에서 교사활동을 시작한 이경희 교장은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 한국에서 22년간 국어교사로 재직했던 베테랑 교사다. 이 교장은 교감직을 거쳐 2000년 봄학기부터 3대 교장으로 일하고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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