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정정 시한념겨 16일 3시 현재까지 합의 못해
뉴욕시 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 근로자들과 뉴욕시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 간의 고용 재계약 협상이 16일 새벽 3시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에따라 MTA 직원으로 구성된 노조 로컬100의 근로자 3만4,000명은 이 시간까지 파업에 돌입하지 않고 기대를 가진 채 협상 결과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에앞서 노조 로컬100의 에드 워트 사무국장은 예정됐던 파업 돌입시간에 긴박한 15일 밤 23시57분께 기자회견을 같고 "만족할 만한 진전을 이뤄내 파업계획을 잠시 정지한다"며 "임금에 대한 협상은 받아내지 못했지만 근로조건과 건강혜택에 대해 흡족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짧은 기자회견을 가진 후 협상회의는 계속 지속되고 있다며 협상이 진행중인 호텔로 돌아갔다.
시민들은 일반 파업의 일시적인 정지가 발표되자 반가운 표정을 보였으나 협상이 타결되지 안는 경우 언제 돌입할지 모르는 파업으로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로컬 100의 로저 투세인트 노조위원장은 14일 밤샘 협상을 벌인데 이어 15일에도 뉴욕 시내 호텔에서 협상을 계속했지만 임금 인상폭에 관해서는 합의점을 받아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노조는 3년간 매년 6%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심각한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요금인상을 추진중인 MTA는 첫해 임금은 동결하고 그후에는 생산성 향상분과 연계해 임금인상폭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뉴욕시는 파업이 연기됐지만 만약을 대비 기존에 발표됐던 긴급대책안에 주의하라고 통보하고 있다.
한편 뉴욕시 대중교통 근로자들은 1980년4월에 11일동안 파업에 들어가 교통대란이 발생한 바 있다.
15일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의 시민들의 파업 대처 참여 기자회견을 가지자 일부 시민들은 생필품을 대량 구입하는 등 교통대란에 따른 배달사고 예비 준비에 나서, 일부 마켓들의 물건이 동이 나기도 했다.
기업들도 회사 인근에 직원들이 투숙할 수 있도록 호텔 방을 잡아두는가 하면 전세버스를 계약하는 등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루 720만명이 이용하는 뉴욕 지하철과 버스가 파업으로 운행이 중단된다면 뉴욕시민과 주변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9.11 테러와 월가의 침체로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막대한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뉴욕시는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된다고 시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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