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수이식 수술후 점차 회복중, 3번째 생일 맞아
성공적으로 골수이식 수술을 받아 서서히 건강을 되찾아가고 있는 세라(한국명 최선화·퀸즈 와잇스톤 거주)양이 13일 세 번째 생일을 맞았다.
지난해 3월 생후 15개월만에 백혈병에 걸려 뉴욕 한인사회의 심금을 울렸던 세라는 지난 4월28일 롱아일랜드 주이시 병원에서 골수 이식 수술을 받은 뒤 8개월간 정상적인 회복 과정을 보이고 있다. 골수이식 수술 후 재발확률이 1년까지는 20%, 2년까지는 10%정도인데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 없이 건강을 되찾아 가고 있다.
아직까지는 하루 16개의 각종 항생제, 위장약, 혈액 치료제 등을 복용하고 2주마다 한번씩 병원에 가서 혈액과 혈압 등을 정기적으로 검진해야 하지만 수술 후와 비교하면 크게 나아진 상태다. 특히 볼이 붓고 체중이 느는 부작용이 있는 스테로이드 약물의 경우 5월에 하루 30밀리그램까지 복용하다 최근에는 하루 6밀리그램으로 줄어드는 등 갈수록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세라는 이날 세 번째 생일을 맞아 부모와 할머니, 할아버지 등으로부터 인형, 장난감 피아노, 옷 등 다양한 선물을 받고 기뻐했다. 아직까지는 음식을 가려야 하기 때문에 어머니 오승미씨가 직접 만든 생일 케이크도 받았다. 오승미씨는 "어린 나이지만 세라가 어려운 치료 과정을 잘 극복해내고 있다"며 "우리 세라를 살리기 위해서 도와주신 많은 한인 동포들 덕
분에 세라가 세 번째 생일을 맞을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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