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군사관학교 3학년생도 7명이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이용해 처음 뉴욕을 방문했다.
해사 문화체육처장인 유흥주 대령과 럭비 지도장교 김성필 중위의 인솔하에 지난 15일 뉴욕을 방문한 해사 생도들은 오는 25일까지 10박11일간 미 동부 주요 지역의 군 시설물과 전적지, 교육, 문화 유적지를 답사할 계획이다.
이들은 앞으로 뉴욕주의 웨스트 포인트를 비롯해 보스턴의 하버드, MIT 대학과 로드 아일랜드 뉴포트에 위치한 해군지휘관학교, 필라델피아 독립 유적지, 미 해군사관학교 애나폴리스, 버지니아 남쪽에 위치한 해군 작전 사령부 노폭, 워싱턴 펜타곤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유흥주 대령은 "해사 생도들을 대상으로 10개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생도들이 직접 지역을 선택해 그룹별로 방문하고 있다"며 "해사 럭비, 축구 선수들로 구성된 이번 그룹은 처음으로 미 동부지역을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 대령은 "해외 연수 프로그램은 현지의 군사, 문화, 교육 시설을 돌아보고 생도들의 견문을 넓히는 게 목적인데 이번 뉴욕을 비롯한 동부지역 방문은 어떤 프로그램보다 뜻깊은 내용으로 편성됐다"며 "특히 이번에 뉴욕엔 온 생도들은 단체 운동을 통해 남다른 지도력을 배양함으로써 앞으로 한국 해군의 간성으로 자라날 재목"이라고 자랑했다.
특히 지난 10월 삼군사관학교 체육대회에 럭비부가 우승하면서 종합우승을 이끈 원동력이 됐다고 한다. 또 미동부럭비협회 김익상 회장과 박찬유 고문 등 뉴욕지역 한인들의 환대에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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