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연예인협, 브룩데일 대학병원 너싱홈 위안공연
양로원 등을 찾아가 노인들과 불우이웃을 위해 무료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는 뉴욕연예인협회가 지난 15일 브루클린에 위치한 브룩데일 대학병원 너싱홈에서 ‘제5회 노인위안공연’을 가졌다.
이날 공연에는 전용수 회장이 드럼과 앨토 색소폰, 보컬을 맡았고 박영조, 민영천, 김영호 이사가 싱어로 나왔다. 또 앨토 색소폰의 구본주 사무총장, 기타의 김기향씨 등이 출연했으며 가수 지망생이었던 장영은씨가 자원봉사로 참여해 모두 7인조 밴드가 봉사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날 행사는 브루클린 밀알교회 솔로몬 김 목사가 1부를 캐롤과 찬양으로 진행한 뒤 2부에서 박영조 이사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부르자 공연을 보러온 타민족 노인들은 ‘원더풀!’을 연발하며 기뻐하는가 하면 몰래 눈시울을 적시는 노인들도 적지 않았다.
너싱홈 레크리에이션 치료 실장을 맡고 있는 로라 세라씨는 "한인들로 구성된 연예인협회의 연주는 이곳 너싱홈의 노인들에게 큰 기쁨과 위안을 선사해주고 있다"며 "특히 연말을 맞아 이번 공연은 그 어느 때보다 뜻이 깊은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전용수 회장은 "이곳 너싱홈에는 한인 노인들이 없지만 노후를 어렵고 힘들게 보내는 타민족 노인들에게 연말을 맞아 조그마한 위안거리를 마련하기 위해서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며 "어렵고 힘든 때이지만 모두가 즐거운 성탄과 행복한 새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예인협회는 오는 19일 한인 노인들이 많이 있는 플러싱 유니온 플라자에서 오후 2시30분부터 위안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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