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금융계에도 은행과 보험업을 결합한 ‘방카슈랑스’ 시대가 열린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아메리카은행(행장 유재승)과 삼성생명보험중개 미주법인(법인장 김시영)이 오는 18일 방카슈랑스 제휴를 맺고 내년 1월부터 우리은행 창구에서 본격 삼성 생명보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방카슈랑스(Bancassurance)는 은행과 보험사가 상호 업무 협력을 통해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금융형태로 뉴욕 한인금융계에서는 지난 2000년 나라은행과 페인웨버사 간에 처음으로 관련 협력 업무를 해오다 중단됐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은 이번 제휴를 통해 우리은행 브로드웨이지점에 보험 창구를 마련, 고객들에게 보험상품 판매 및 상담 업무를 실시하는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또한 앞으로 원스탑 종합금융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한 판매 인프라 구축 및 상품 개발 등의 분야에서 공동 보조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 증권, 보험업간의 고유 업무영역이 파괴되는 등 금융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한인고객들에게도 보다 선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초보적인 단계지만 삼성생명과 방카슈랑스 제휴를 맺게 됐다"며 "당분간 브로드웨이지점을 시범 지점으로 운영한 뒤, 전 지점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보험의 김시영 법인장은 "우리은행과 이번 제휴는 두 회사간의 윈윈 전략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우리은행을 통해 판매되는 상품은 협력사인 메트라이프와 뉴잉글랜드생명의 정기보험과 종신보험, 재정설계 플랜 및 상속 플랜 상품 등으로 앞으로 다양한 상품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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