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39년 미국에서 세계 지리학 교과서로 사용된 ‘올니스 스쿨 아틀라스’(Olney’s School Atlas, 사진)에서도 동해를 ‘한국 해’(Sea of Corea)로 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니스 스쿨 아틀라스’는 커네티컷주 출신 미국 지형학자 겸 지도제작자인 제시 올니(1798∼1822년)가 1837년 제작한 아시아 지도. 지도는 또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를 ‘한국 해협’(Strait of Corea)으로 표기하고 있다.
올니의 아시아 지도는 당시 그가 제작한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지도와 함께 뉴욕 출판회사 ‘로빈슨 프랫 컴퍼니’(Robinson Pratt Co.)가 1839년 미국의 학자, 학생들을 위한 세계 지리학 교과서인 ‘올니스 스쿨 아틀라스’라는 제목으로 출판됐다.
특히 올니의 아시아 지도는 보스턴 출신 지형학자 겸 지도제작자인 토마스 가마리엘 브래드포드(1802년∼1887년)가 1835년에 동해를 ‘한국 해’로 표기, 제작해 연방의회의 인준을 얻어낸 ‘브래드포드 아시아 지도’와 그 내용이 흡사해 당시 미국에서는 정부와 민간차원에서 모두 동해를 ‘한국 해’로 인정한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본보는 최근 뉴욕한인들이 미 주류언론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일본해 동해 병기 촉구 운동’의 일환으로 브래드포드와 올니의 미국 지도 외에도 1896년 터키에서 동해를 ‘한국 해’(아랍어·바할 코레아)로 표기한 ‘오스만 제국’의 지도, 1773년 동해를 ‘한국 해’(Sea of Korea)로 표기한 영국 지도 등을 각각 입수, 보도한 바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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